당신이 은인입니다
홍순재 지음 / 씽크스마트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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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인.. 작년에는 탁류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면.. 올해는 '은인'이라는 말을 자주 생각하고 사용할 거 같습니다. 자신의 삶의 그래프를 그리라고 한다면 정말 가파른 선으로 극과 극만을 오가야 할거 같은 홍순재님의 책을 읽으며 '은인'이라는 말의 소중함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고나서도 KBS 강연 100℃에서 하신 강연을 찾아보았습니다. "세상 모두가 은인이죠. 우리는 누구엔게나 은인입니다" 라는 그의 말처럼 주위에 모든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해줄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내가 "당신이 은인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마.. 저 나름대로는 10년 주기 위기론이라고 농담삼아 말하는.. 두번의 위기속에서 절 다시 일어설수 있더록 손내밀어주고 다독여준 할아버지, 아빠, 엄마, 그리고 친구들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저에게 은인이라는 것을 너무 위급하거나 정말 극적인 상황의 조력자라는 의미로만 한정되어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은.. 은인은 물론 귀한 사람이지만.. 희귀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냥..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은인입니다. 얼마전 있었던 생일파티에서.. 남편과 친구들이 건배축사를 해주어서 무척 감동을 받았었죠. 저도 답사를 해야 하는데 이미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또 사람들의 시선을 받다보니 고질병처럼 얼굴이 빨개지고 머리가 하얗게 변해갔죠. 그때 그냥 니 마음을 말하라며 다독여주던 남편.. 웃으며 괜찮다고 눈짓을 해주던 친구들.. 짧은 인사에도 크게 박수치며 축하한다고 말해주던 사람들.. 그들도 다 저의 은인입니다.
그리고 저도 누군가의 은인이고 싶습니다.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은인이 아니라.. 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고 공유하고 나눌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 아픔이 작고 크고는 제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죠. 그런데도 전 가끔은 그럴때도 있는걸 보면 아직은 멀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작은 손짓.. 마주치는 눈빛.. 건내는 말한마디.. 부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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