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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맞잡으면 따스하다
야마모토 카츠코 지음, 유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월
평점 :

손을 맞잡으면 따스하다.. 이 책을 읽으며 문득.. 영화 '비밀'의 ost가 떠올랐다. 人はなぜ皆失って初めて氣づくの, 見えない糸で結ばれた愛の重さに.. 왜 사람들은 사랑을 잃고나서야 보이지 않는 끈으로 묶여진 인연의 무거움을 깨닫게 되는가.. 라는 노래인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라는 존재가..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하느님이나 부처님같이 커다란 힘을 갖은.. 썸씽 그레이트한 존재와도 보이지 않는 끈으로 묶여져 있다는 것이 자꾸 인식되어서인가보다.
사람들이 서로 도우며 의지하며 그렇게 이어져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것인지 이야기하는 야마모토 카츠코의 책은.. 처음에는 조금은 낯설게 느껴졌지만.. 책을 어느정도 읽어나가자.. 나도그런 세상속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나를 지지하고 나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고 내가 잘 되길 바란다는 것은 참 좋은 느낌 아닌가? 나에게는 가족의 사랑이 그렇게 느껴질때가 많았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꼭 가족만이 그런 것은 아니였다. 선생님, 친구들, 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소중한 언니 동생들, 그리고 날 위해 늘 기도한다고 말해주는 아이들도.. 그들을 생각하면 늘 힘이 나고 따듯하게 다독여지는 기분이 든다. 나는 마음을 나눌수 있는 사람들의 원을 작게 그리고 대신 깊게 만들어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그 한계를 꼭 한정지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나의 그런면이 도리어 내가 갖을수 있는 힘을 약화시켜나갔던 것이 아닐까? 내가 제대로 잘 해나갈수 있도록 힘을 주는 사람들의 수를 왜 자꾸만 한정지으려고 했나.. 하는 후회도 살짝 생겼다.

나처럼 딱히 종교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하지만, 야마모토 카츠코는 커다란 힘을 믿고 있다. 우주과학이나 생명공학등을 인용하며 그 존재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는데.. 뭐랄까... 그 커다란 힘은 우리와 아니 온세계와 다 연결되어 있고.. 또 모든것의 시작점이기도 하며,. '모든 것이 잘 돌아가도록' 준비하고 이끌어주는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느낌 참 좋은거 같다. 사실..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마치 나에게는 든든한 뒷배경이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진달까.. 그런 부분이 살짝 부럽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도 비슷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