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새롭게 만드는 26가지 방법 - 자기창조의 철학
조지 웨인버그 지음, 안동민 옮김 / 마이북스(문예출판사)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얼마전 [리추얼]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몸으로 먼저 느끼고 그것을 마음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자신을 새롭게 만드는 26가지 방법]이라는 책은 그 방법을 좀 더 명확하게 알려주는 책이였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개념은 '자기 창조의 원칙'이다. 이는 사람의 성격은 단 한번에 결정되고 동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것은 누구나 느끼고 있는 사실이 아닐까 한다. 이런 전제를 바탕으로 인격이란 매일매일 창조되고 재창조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특히, 여기에서 강조되는 것은 바로 행동이다. 행동할때마다 그 행동의 뒤에 숨어있는 동기가 되는 감정 자세 신념을 강화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 제임스는 "다른 행동을 해보라. 그렇게 하면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리라."라고 말했는데, 이 책에서 제안하는 다양한 극복방법중에 바로 써먹은 것이 있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에서는 경계심이 커지고 수줍어 하는 편이라.. 소극적으로 행동하고 목소리가 더 작아질때가 많다. 대화를 나눌때면 음악과 소음에 가려서 내 말이 들리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보다는, 상대가 내 말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고 금새 움추러들곤 했다. 어제는 애써.. 책에서 나온 방법대로 해보려고 노력했다.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좀 더 밝은 표정과 목소리로 다시 말을 건내자.. 상대가 내 말에 관심을 갖고 대답을 해주었다. 행동을 바꾸어 생기는 다른 결과를 받아들이자 더 자신감을 갖고 행동할 수 있었다. 이런 행동의 변화로 인해 나의 감정이 변화되고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한번으로는 부족하다. 이 책에서는 "쉴새없이 행동하라'라고 말한다. 즉 습관을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자기 창조의 기본원칙으로 습관을 이야기하는데.. 나 역시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한번의 행동으로 내 생각이 바뀔수는 없을테니 말이다.
그리고 '감정의 일기를 기록하라'라는 충고도 나에게는 의미있었다. 매일매일 일기를 쓰고 있고.. 그 내용이 감정적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내가 적는 감정들은 상당히 부정적이고 자기 반성적인 측면이 많다. 그런 감정뿐 아니라 기쁨, 행복등의 감정도 기록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자랑스러움을 느꼈을때, 자신을 가졌을때, 신바람이 났을때, 공명심을 느꼈을때'를 적어보라고 하는데.. 그런 감정들은 적기만 해도 스스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 또한 긍정적인 감정들이 언제 상기되었는지 알게 된다면.. 슬럼프에 빠졌을때도 많은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책 오타가 정말 많다. 조사가 두개 동시에 쓰인 경우도 많고, 심지어 조사가 잘 못 사용되어서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줄 때도 있었다. 그런 부분만 수정하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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