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말하는 것과 영어로 글을 쓰는 것은 조금은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당장 우리만 봐도.. 말을 하는 것은 쉽고 빠르지만 글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쓰는 것은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가? 사실 내가 학습해온 시험영어에서는 영작을 그렇게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영어로 에세이를 써야 할때 꽤나 막막했었다. 그때 이런 책이 있었다면 정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요즘처럼 영어로 서류를 작성하는 일이 많을때도 이렇게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뼈대를 더 단단히 다져둘 수 있고, 글을 쓰다보면 나 스스로 쉽게 빠지는 함정중에 하나인.. 문장이 길어지고 수식이 불필요하게 많아지는 버릇을 다시 고쳐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중학교 교과서로 다시 시작하는.. 이라는 시리즈를 두권째 만나게 되었는데.. 두권다 탄탄한 기초를 다지는데 큰 도움을 준다. 사실 영작문을 집필한 박경원님은 나로서는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자신의 노하우를 쉽고 재미있게 잘 풀어서 설명해준다는 인상을 받았다. 자신이 직접 부딪치며 깨달은 비법을 잘 정리하여 이렇게 책으로 펴내시는 분들을 보면 항상 감사하다. ㅎ 유닛이 시작될때마다 '이런 일이 있었어요!'라는 코너를 통해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어 공부할 부분이 어떤 것인지에 재미있게 파악할 수 있었고, 마치 대화를 나누듯 도입을 하는 부분도 좋았다. 맞아.. 맞아.. 나도 그런게 난감했어.. 하며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UNIT36까지 차근히 공부해나가면 마지막.. PART6를 만나게 된다.

이 장에서는 문장에 좀 더 살을 붙이는 과정인데.. even though나 even if 그리고 while이나 as soon as처럼 혼동하여 사용하기 쉬운 것들을 체크해주고, 영어 문장을 좀더 세련되게 만들어주는 접속사부분을 다뤄주는 부분이라 유용했다. 꽤 두껍게 느껴지지만 절반은 워크북으로 되어 있다. 물론 분권도 가능하게 되어 있고.. 분권을 하면 좀 더 책이 잘 펴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분권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책이 잘 펴지면 좋겠지만.. 워크북 부분에서는 주로 문장을 직접 완성해보고 영어 일기의 빈칸을 직접 채워나가는 과정이라 하나하나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 할 수 있었다. 영작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영작을 좀 더 다듬고 싶은 사람들에게 참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