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접시
다쿠미 츠카사 지음, 이기웅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청춘소설은 언제 읽어도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 아마도 그렇게 꿈을 위해 노력해본적이 없었다는 아쉬움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그의 여정을 따라가며 옆에서 응원하며 한편으로는 내가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는지도..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내 꿈은 무엇이였을까? 어떤 색이였을까? 하는 의문이 참 많이 들었다.

green, blue, indigo blue, red, yellow, purple, orange의 목차로 이루어진 [무지개 접시]는 요리사의 꿈을 갖은 히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와 접점을 이루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히로처럼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면 또 자신만의 색으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히로는 '접시에 담긴 것은 나 자신'이라는 최고의 요리사의 말에 감동하여 요리사를 선택했다. 그리고 또 여러가지 빛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인생을 접시에 담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무지개 접시인 것인지도.. ㅎ
책을 읽으며 그 말이 인상깊었다. "꽃을 피우든 시들게 만들든 그건 네 자유지만 한 번 뿐인 인생이다. 기왕이면 피울 가능성이 있는 길에 정진하라. 굳이 시들게 만드는 길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꿈이 특별히 없던 나도 하나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내가 이 길에 재능이 있는거 같다는 생각도 아주 가끔 들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가능성이 있는 길로 접어들었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꽃을 피우고 싶다는 목표는 없었지만.. 어쨋든 가능성이 있는 길로 들어섰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노력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지도.. ^^
물론.. 히로처럼 꿈이 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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