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선생님의 부자 수업 - 통장을 스쳐가는 월급을 지켜내고 목돈으로 키우는 재테크 비법!
앤드류 할램 지음, 이광희 옮김, 전영수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기본으로 돌아가라(Back to Basics)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앤드류 할램은 고등학교 교사이다. 그의 표현대로 중산층의 전문직 종사자.. 하지만 그는 30대에 부채 제로의 백만장자가 된 사람이다. 워킹푸어, 하우스푸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요즘, 그의 이력은 확실히 특별하게 느껴진다. 그가 우리에게 들려주겠다고 하는 투자거장들의 지혜는 어떻게 보면 딱히 특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러나 로또를 맞거나 거액을 상속받지 않는 한 그가 정리해놓은 9가지의 룰은 부자가 되는 가장 정확한 길임은 분명하다. 학생들의 말을 주의깊게 들은 교사가 집필한 책이라는 컨셉답게 쉽고 또 명확하다. 그리고 여러가지 사례제시와 이야기를 통해 설명해주는 방법이라 읽는 내내 재미있기도 했다.


'버는 것보다 훨씬 덜 소비하는 습관', '빚을 지는 것은 악마와 거래하는 것과 같다', '버핏의 노아원칙' 같이 어쩌면 어디선가 들어봤고 뻔하다고 느낄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내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가 분명하다. 하나하나 읽다보면 내가 갖고 있는 습관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감이 온다. 그 중에서 3개월이라도 자신의 소비를 기록하라는 조언이 마음에 와닿았다. 가계부를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 막상 기록하는 것을 매번 까먹곤 한다. 그래놓고.. 도대체 돈은 다 어디로 간거지?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번 기회에 짧은 기간이라도 기록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쓰고 남은 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투자상담가에 돈을 맡기는 버릇,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치가 떨어지는 것에 투자하는 버릇도 고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일찍 시작하라.' 라는 것이다. 투자는 일찍 시작하는 것만이 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복리라는 마법의 영역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 물론 한국의 복리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긴 하지만.. 어쨋든 한국에서도 일찍 시작할수록 좋은 것은 변함이 없다. 나같은 경우는 태어날때부터 할아버지가 투자를 시작해주셔서 성인이 된 후에 그 결과물을 갖을수 있었기에 일찍 시작한 사람이긴 하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 좋은 방법은 아니다. 자녀를 위해 돈을 따로 떼어두는 것과 자녀가 돈을 벌어 저축하고 투자하도록 격려하는 것은 아주 다르다고 한다. 내가 직접 겪어봐서일까.. 만약 내가 나의 아이에게 가르친다면 나 역시 당연히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나에게도 후자의 방법으로 향할수 있게 더 격려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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