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나르는 천사의 빵
타이라 미즈키.우사미 후사코 지음, 이정훈 옮김 / 전나무숲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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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홈페이지(http://gateaudange.com/)를 찾아가는 것이였다. 나도 천사의 빵을 주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TV로 봤을때 주문했었더라면.. 천사의 빵을 좀 더 일찍 만날수 있게 됬겠지만.. 지금이라도 늦지는 않았으리라.. 그리고 끝에 편지에도 나와있듯이.. 너무나 예쁜 아이와 함게한 부부의 모습과 글을 홈페이지에 링크된 블로그에서 보면서 한동안 더 즐거울 수 있었다.

천사의 빵은 '그 사람만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담아 정성껏 만들 때 가장 맛있는 빵이 된다'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진다. 누구를 위한건지 알 수 없는 빵이라면 만들수 없어 한번에 하나씩.. 하루에 세네개밖에는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덕분에 빵을 만나려면 9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런 이유라면 아마 난 그렇게까지 기다리지 않을듯 하다.
하지만.. 천사의 빵에는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담겨져 있다. 경륜선수만을 꿈꾸며 성장해온 타이라 미즈키..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던 그가 그 꿈을 이루었고, 경륜장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까지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품교 있는 예쁜 집까지 마련한다. 그렇게 행복할줄만 알았던 두 사람은.. 남편이 경륜장에서 사고를 당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걷게 된다. 그의 부인 우사미 후사코의 글을 읽으면서.. 그녀가 있었기에 타이라 미즈키씨가 다시 살 수 있게 되었다는 말에 적극 동의 한다. 중심성 경수 손상으로 말조차 할 수 없게 된 타이라 미즈키씨는 어쩌면 어린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잠까지 줄여가며, 경륜선수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왔기에 더욱 무너지기 쉬울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에게는 너무나 긍정적인 부인이 함께였다. 남편의 재활을 돕던 그녀는 남편이 평소 좋아했던 제빵과 재활과정에서 진흙반죽을 하는 걸 즐기 모습을 보며 빵을 구울수 있게 힘을 준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남편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는것에 안심하던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남편이 새로운 보험으로 옮기려고 기존 보험을 해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새롭게 가입한 보험에서는 남편의 병력을 들어 보험을 취소한 상황이였다. 나라면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을것 같다. 남편도 원망스러웠을테고.. 하지만 그녀는 '보험을 완전히 옮기기 전까지는 기존 보험은 해약하면 안된다.' 라고 스스로에게 되내이며 그 순간을 넘긴다. 그런 내면의 힘이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해보였다. 남편이 힘든 재활과 자신의 꿈이 사라지는 것에 힘겨워 하며 짜증을 부릴때도, 또 집을 짓기 위해 받은 융자금과 생활비가 고민될때도 그녀는 '항상 좋은 말만 하자. 하루하루를 즐기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라며 스스로를 다잡는다. 그런 부부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빵이기에.. 나도 그 힘을 조금은 닮아가고 싶어.. 그들이 만들어낼 천사의 빵을 먹고 싶다. ㅎ 그리고 나에게 찾아올 천사의 빵을 기다리면서.. 그녀의 말을 늘 가슴에 담아둘 것이다.

"이것은 인생의 수양이다. 극복하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전 생활과 비교해서는 안된다. 끊임없는 노력끝엔 반드시 희망의 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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