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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탱크, 최경주 - 실패가 나를 키운다
최경주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책을 읽다보면.. 도전에도 망설임 없이 나아가는 최경주 선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내려놓고, 다시 준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보통은 익숙해진.. 혹은 어느정도 이루어놓은 자신의 현실에 맞추어 살려고 한다. 그래서 때로는 그의 모습이 지나치게 이상적이라는 생각마저 들기도 했다. 하지만 최경주 선수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갖고 있는 작은 것에 집착하다 내가 놓쳐버린 기회가 얼마나 많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바로 어제만 해도 타성에 젖어 한가지 일을 그냥 넘겨 버렸다. 그런 것들이 쌓이는 것과.. 꾸준히 노력하고 준비하는 것이 쌓이는 것은 큰 차이를 만들 것이다. 늘 끈기가 부족하다는 소리를 듣곤 해서일까? 그의 꾸준함과 포기라는 단어를 아예 자신에게서 지워버린듯한 자세를 본받고 싶어진다.
그리스,로마 신화에는 카이로스라는 기회의 신이 등장한다. 그의 모습은 상당히 독특한데.. 앞머리는 무성한 곱슬머리지만 뒷머리는 대머리이고 심지어 그의 발에는 날개가 달려있다. 그의 외양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꾸준히 노력하고 준비해야 한다. 최경주 프로의 이야기를 읽으며 기회를 잡기 위한 준비에 대해서 또다른 시각이 가능했다. 기회라는 것은 새로운 것에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거기에서 필요한 것은 어쩌면, 호기심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것에 대한 의구심이 아니라 호기심.. 호기심이야 말로 도전의 출발범이 될 수 있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고 독불장군처럼.. 나의 길을 가겠어!! 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는 늘 혼자서 살 수 없음을 인식하고 주위를 잘 챙기려 하고 있다. 특히, 가족에 대한 그의 사랑은 참 따듯하고 살가웠다. 그런것이 그의 인생에 균형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또한, 그의 긍정적인 성격이 그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세상을 살다보면 인생의 무게에 지치고 힘에 겨워 넘어질때도 있다. 다시 일어서 나아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때로는 그러지 못하고 사회의 낙오자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최경주 프로는 그런 어려움을 다르게 받아들인다. 지치고 힘들걸 그냥 '지치고 힘들어'로 승화 시킨다. 어찌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어찌보면 좀 무딘 분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특히, 나처럼 투정이 많은 사람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