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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 다이제스트 100 ㅣ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10
유종선 지음 / 가람기획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은 미국대선 결과로 전세계가 떠들석했다. 그리고 오바마의 재선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나는 이 책을 읽고 있었다. 바로 [미국사 다이제스트 100] 이 책의 99번째 이야기는 흑인 대통령의 탄생.. 즉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을 다루고 있다. 물론,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의 특징답게 그때 세계는 이란 코너가 간략하게 나와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던 당시 한국은 숭례문이 화재로 전소되었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바마의 재선이 확실시된 이 즈음 우리나라는 대통령 선거 열기로 뜨겁고, 세계는 EU의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제위기로 파급되는게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의 경제위기의 도화선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보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어쨋든 이런 위기속에 오바마는 재선에 성공했고, 다이제스트 100은 바로 제국의 운명이다. 미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앞으로도 계속 약화일로를 걸을듯한 미국의 대외적 힘과 위상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니 여기에 미국에거 남겨진 길은 두갈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일단,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했다는 것은.. '신고립주의'의 위기에서는 벗어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99와 100이 이런 이야기였다면.. 나머지는 미국사를 간략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영국의 식민지 개척과 원주민의 이야기를 담은 개척, 흑인 농예와 마녀사냥이라는 그림자와 신대륙정신의 상징, 벤지만 프랭클린으로 설명되는 신대륙의 생활, 그리고 보스턴 차 사건과 독립선언을 다룬 독립과 건국이 이어진다. 그리고 민족주의와 영토팽창에 집중했떤 팽창과 발전, 노예제도를 걸고 수행했던 내전, 원주민의 최후에 가슴 아팠던 서부진출은 미국이라는 거대한 인종의 용광로가 갖고 있는 잔인한 일면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제2의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자본주의의 빛과 금융자본주의라는 그림자,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로 설명할 수 있는 제국주의의 시대를 넘어 번영, 위기, 전쟁, 팍스 아메리카나까지 미국의 역사를 따라가다보니 예전에 읽었던 미국사산책이라는 책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다이제스트의 국어사전적 정의 - 어떤 저작물이나 편찬물의 내용을 요점만 간추리는 일 또는 그런 출판물 - 답게 한권의 책으로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전에 일본사 다이제스트100을 읽을때는 이름이나 시대를 일본어로 읽거나 한자어로 그대로 읽거나 하는 식의 혼용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었는데 이 책은 그런 사소한 불편도 없이 잘 읽을 수 잇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변화의 기로라는 단락으로 묶여져 있다. 동서화회의 시대에서부터 미리 이야기 했던 제국의 운명까지 현대사까지 꼼꼼히 다루고 있어서 미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