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강원택의 미래토크 - 하이브리드 신인류의 탄생!
곽승준.강원택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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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이브리드라는 단어를 접한것은 펜텔에서 나온 필기구였다. 오래 쓸수 있고 번지지 않는 유성펜과 부드러운 필기감 수성펜의 장점을 살린 펜이라는 설명을 갖고 있던 이 펜을 통해서 하이브리드라는 개념을 이해했다고 할까? 미래기획위원장 곽승준씨와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강원택씨가 쓴 미래토크라는 책에서는 하이브리드라는 단어가 신인류에게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X세대 N세대 E세대식의 구별의 또 하나의 모습인건가? 이 책의 키워드는 하이브리드 신인류의 등장과 새로운 보수층을 자처하는 Cool보수이다. Cool보수 역시 따지고보면 하이브리드라는 개념과 닿아있다. 보수를 표방하면서 진보를 두려워하지 않는 새로운 계층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신인류는 얼리어답터와 비슷한 느낌이다. 즉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 특히 자본주의에 적응하는 것이 주요한데 이를 위해 융복합의 개념이 필요하다. 기존의 사회질서를 거부하고 새로운 언어로 사회에 등장하라고 말하는데.. 이를 위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한국 재벌들 역시 벤쳐정신을 살려 어려운 일에 도전할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이를 읽으면서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 하이브리드 신인류가 등장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살짝 드는 것은 왜일까? 대학을 졸업하는 동시에 몇천만원의 빚을 갖고 사회에 발을 내딛는 청춘들에게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고 위로하는 것도 너희는 하이브리드신인류다라며 응원하는 것도 과연 그들에게 의미있게 다가갈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지 마자 지시했던 "아이폰을 이길 제품 만들라" 라는 말이 생각난다. 아이폰은 기존의 휴대전화를 이기기위한 제품이 아니라 아예 다른 개념으로 다른 언어로 접근한 작품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폰을 이길 생각만 하고 있지 않은가?
사실 책에 예로 등장한 미국의 이야기를 보면서 하이브리드 신인류가 우리나라에도 등장했으면 한다. 지속가능한 경영, 지속가능한 안정, 지속가능한 성장.. 이 모든 것이 한국에서 자리잡길 바란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신인류로 진화하기엔.. 우리나라 청춘의 어깨에는 짐이 너무 많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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