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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본 인생경영 - 가감승제 인생지침서
가재산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8월
평점 :

셈본은 셈하는 방식, 또는 그것을 적은 책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셈본 인생경영은? ^^ 인생을 바꾸는 가감승제 습관 변화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변화의장, 더하기의 장, 빼기의 장, 나누기의 장, 실행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마다 상징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인생경영을 위한 셈본식 Q&A라는 작은 코너도 있다. 인상적이였던 이야기는 자신감과 자만심의 차이에 대한 답이였다. 한두 번의 성공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자만심에 빠지지 않도록 안테나를 높게 뽑고 항상 경계해야 한다라는 충고가 있었는데.. 아빠가 즐겨 하시는 말씀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난 늘 안테나를 세우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라는 말을 하시며 늘 안테나를 세우는 손짓과 지나치게 결연한 눈빛을 만들어내시는 아빠의 행동에 늘 웃곤 했다. 하지만 이 충고를 보며 어쩌면 그것이 아빠가 자만에 빠지지 않는 방법이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수환 추기경이 상징인물인 빼기의 장에는 교만과 좌절을 경계할 수 있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조언, 안중근 의사가 상징인물인 곱하기의 장에서는 몰입의 즐거움, 앤드류 카네기와 이태석신부가 상징인물은 나누기의 장에서는 진실한 순간 MOT (Moment of truth), 그리고 실행의 장에서는 모닝테크..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물들과 그들이 전하는 메세지 그리고 지혜로운 조언이 많은 책이다.
변화의 장에 등장하는.. 경영의 신이라 말해지는 마쓰시다 고노쓰케는 자신의 성공의 요인으로 세가지 하늘의 큰 은혜를 이야기 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가난하고, 허약하고, 제대로 배우지 못한것이였는데.. 자신에게 주어진 불행과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훈련하고 노력한 그이기에 불황극복 10훈을 만들어 낼 수 있었으리라..
더하기의 장에서는.. 節目(ふしめ) - 즉 대나무의 마디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였다. 대나무는 마디마디 절을 만들어 자연의 시련에 미리 대비한다고 한다. 사람의 삶에도 이런 마디가 필요하고 그것이 있어야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난 좀 마디가 없는 삶을 살아온 편이라.. 나 스스로 느끼기에도 작은 시련에 쉽게 무너지고,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인생의 역정을 스스로 자초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익숙하고 편안한 삶보다는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하는 지금의 삶에서 그래도 마디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ㅎ
그리고 더하기의 상징인물인 피터드러커가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정확히 기록하여, 물론.. 그 기록부터가 어려운 일이라고 하지만.. 그것을 체크해보면 자신이 어떻게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상사의 영향으로.. 분단위까지는 아니라도.. 시간단위로 기록을 하고 있는데.. 확실히 기록을 하다보면 내가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허비하는 시간을 보며 스스로 반성하기보다는 이정도 여유는 필요해~ 라며 룰루랄라 하고 있다는게 문제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