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에 스타일을 더하라 - Sales Image Tuning
황정선 지음 / 황금부엉이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세일즈에 스타일을 더하라라는 책은 세일즈의 품격을 높이는 60가지의 테크닉을 알려준다고 한다. 사실 이 책을 읽고나서 친구에게 권하니 '난 세일즈담당이 아닌데?' 라고 답했다. 생각해보면 내가 하는 일도 직접적인 세일즈는 아니다. 그래서 순간 세일즈맨의 정확한 정의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세일즈맨 [salesman]
물품 또는 용역(보험 등)을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판매원 또는 판매 외교원
두산백과


하지만 난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 나 같은 경우는 보통의 수순이 아니라 낙하산?이기 때문에 늘 내가 사회생활에 기본기가 없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런 도움이 더 필요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세일즈라는 것을 크게 본다면.. 결국 모든 회사원이 다 세일즈맨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 물론 첫장인 옷차림 부분부터 나는 다 반대로 하고 있다는 사실에 좌절하기도 했다. 화려한 스타일과 힐을 좋아하고 네일케어는 기본으로 하고 다니고 악세사리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물론 스타일을 한번에 바꾸는 것은 힘들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덥고 습한 나라라 해도 통기성이 좋은 상의를 준비하는게 맞는거라는걸 알게 되었고 또 옷을 벗을때 취해야 하는 액션, 옷과 가방을 보관하는 방법같은 소소한 팁도 배우게 되었다. 회의가 끝난 후에도 그 건물을 빠져나온 다음이 아니라 길을 걸을때도 말을 조심해야 한다던지, 회의실이나 차를 탔을때 적정한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도.. 상대를 안내하거나 기다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함을 건내거나 받는 방법.. 차를 대접하거나 받을때 취하는 방법이라던지 찻잔을 어느 방향으로 두고 자리를 떠나야 하는지까지.. 심지어 외국인과의 만남, 각종 파티, 골프나 스포츠경기관람에 대한 이야기도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을 정도로이다. 덕분에 내가 취해야 할 행동과 말을 알게 되었고 상대가 내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도 미리 예측할수 있었다. 그리고 '말'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을 또다른 이름으로 한다면 '배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난 사실 눈에 보이는 것을 말로 하는 것을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나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양한 상황을 만화로 제시하기 때문에 쉽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고.. 딱 필요한 말을 SALES TALK로 정리해놓거나 Hot Button과 Check Point를 통해 중요한 것들을 목록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세일즈뿐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또 가장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많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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