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으로 통찰하고 감성으로 통합하라
조윤제 지음 / 작은씨앗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인문으로 통찰하고 감성으로 통합하라는 21세기의 키워드라고 할수 있는 통찰과 통합을 어떻게 이룰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이 두가지는 한꺼번에 이루어질수 있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나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것이다. 통찰.. 즉 인문학은 누구나 알 법한 명언 ' 너 자신을 알라' 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문학이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 그리고 내가 되고 싶은 나에 대한 차이를 알아기는 과정이라면.. 통합을 이야기하는 감성은 그 간극을 채워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한다. 하지만 실패한 모든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 차이는 바로 실패에서 무엇을 배웠느냐에서 나오는데.. 그에 대한 답은 폭넓고 남다르게 생각하는 인문학적 기반으로 나에게 부족한 면을 찾을 수 있는 통찰력과 부족한 것을 채우는 과정에서 필요한 감성..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균형있고 조화롭게 결합시킬 수 있는 통합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책에 등장한 많은 고전중에서는 로마제국쇠망사와 사기가 제일 읽고 싶어서 두리번 거리니 다행히 아빠서재에서 찾을수 있었다. ^^* (아싸!! 득템?!?!) 역사를 좋아할뿐더러 역사는 인간의 감정과 욕망이 만들어낸 드라마이기에 역사를 알면 격변하는 세상속에서 변하지 않는 인간에 대한 지혜를 만날수 있다는 저자의 제안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중에서 난 피터드러커와 존 스튜어트 밀의 이야기가 제일 인상깊었다.  피터드러커는 아무래도 내가 일본에서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그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었고.. 그의 이론을 응용한 다양한 책들을 접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눈에 분명하지 않은 것을 볼수 있는 그의 통찰력에 감탄했고.. 그의 관찰과 유추, 연결, 창의적생각으로 이어지는 사고법을 조금이라도 배워보고 싶었다. 나는 그래도 책을 꽤 읽는 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지적한 바보의 벽을 나 역시 갖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바보의 벽이란 세상과 사람에 대한 통찰이 없이 그저 헛된 지식만 잔뜩 쌓아놓은 것을 이야기한다. 활자중독증이라는 소리는 들어 봤었도.. 생각이 깊고 넓다는 이야기는 많이 못 들어봤기 때문이다. 특히나 천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해지던 존 스튜어트 밀식 독서법이 단순히 책을 읽는 것만이 아니였다는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을때는 저자와 대화를 나누려고 하고 책을 읽고 나서는 많은 사람들과 담론을 하는 것이 나만의 사고체계를 만들어낼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난 아빠와 책을 통한 토론을 많이 했던 추억이 있다. 사실 많이 바쁘셨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며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어도 당신이 읽은 책을 자주 선물하셨고, 그 책에는 꼭 메모가 함께 있었다. 그런데 난 그 메모를 받기만 하고 내 이야기를 담아서 돌려드린 기억이 별로 없다. 오늘은 뭐처럼 아빠와 책과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과 담론할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열린 세상을 제대로 활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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