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감정이 문제야 - 자꾸만 꼬이는 직장, 가족, 연애, 인간관계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지음, 김해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마음의 안정을 잃고 부정적인 감정의 늪에 빠지는 것은 어쩌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재미있는것은 그 것이 내 신경을 거슬리게 만드는 일에 대한 반응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은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과거에서 미래로 달리는 시간의 터널을 달리는 망상의 기차와 같은 것인데.. 어떤 생각이 들면 그 일에 대한 여러가지 장면이 떠오른다. 때로는 과거의 일도.. 때로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상상해가면서.. 그러다보면 감정의 늪에 빠져버리는 것이다. 이 기차를 멈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10가지 정리법이라는 커다른 명제들 안에 다양한 제안을 하기 때문에.. 저자가 말하는대로 부페에서 맛난 음식을 골라먹듯이.. 내가 끌리는 방법을 찾아보면 되는 책이다.
내가 선택한 몇가지 방법은.. 표현바꾸기라는 방법.. 즉 '해야 한다'라는 말보다 '하고싶다' '할 수 있어' '할 거야''해도 돼' 식으로 바꿔서 표현하는 것이다. 
웃음요법은 무한도전을 볼때 노긍정선생님이 나오면서 웃겨서 웃는게 아니라 웃으니까 웃긴거다.. 라던가? 이런 말과 비슷한 느낌이였는데.. 우리 두뇌를 속이는 것이다. 사람이 소리를 내어 웃거나 살짝 미소를 짓더라도 언제나 해당근육이 움직이는데 이 근육의 움직임이 두뇌에 기분이 좋다는 신호를 보내고, 그 신호를 보낸 두뇌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선순환의 과정을 가져오는 것이다.
불평없애기는 다른 책에서도 보고 사용해보는 방법이기도 한데.. 나 자신에서 빠져나와 날 지켜보는 것이다. 나같은 경우는 대부분 유머감각이 동반되면서 다시 웃게 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스트레스란 '외부 자극에 육체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반응'이라고 정의를 내닌 한스셀리의 말을 인정하면서 스트레스에 대한 부담감이 꽤 사라졌다. 그저 생체활동과 같은것이라고 받아들이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할까?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몸에 필요한 운동에 대한 이해.. 어떻게 동기를 유발하고 몰입할것인가에 대한 제안.. 일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방법.. 자기중심화법 등등 여러가지 도움을 받을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말미에는 습관을 재구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나왔는데 내가 갖고 있는 수많은 습관을 고치거나 새로운 습관을 갖고자 할때.. 습관의 오솔길이라는 단어가 늘 떠오를것 같다. 새로운 길을 내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그 길을 걷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큰힘을 실어 그 길을 걷는다고 하더라도 그 길은 어느새 시간의 흐름에 사라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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