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 토플러처럼 생각하는 법 - 미래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기획의 기술
최윤식.박복원.양성식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아빠는 나와 다르게 책을 읽으면서 메모를 많이 하시는 편이다. 난 아빠가 메모한 종이를 보곤 하는데... 그 때 이런 비슷한 글귀를 본 기억이 난다.

 

'속도 측정기를 준비하라'

 

사업에 필요한 물건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고 가볍게 지나갔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아빠가 이 글을 왜 메모하셨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말은 앨번 토플러의 <부의 미래>에 나오는 말이였다. 아빠는 앨빈토플러의 책을 읽으신거 같지만..

 

'나는 점쟁이도 예언가도 아니다. 다만 현재의 현상과 흐름을 본석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의 사회와 경제를 예측하는 학자일 뿐이다. 미래는 점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다가오는 미래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으로 도울뿐이다'

 

라고 말하는 미래학자 <앨빈토플러처럼 생각하는 법>을 읽게 되었다. 그의 저서와 생각과 이론을 좀 더 정리하고 어떻게 응용해야 하는지 잘 정리해 책이라서 아빠도 좋아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속도 측정기를 준비하라'로 돌아가면.. 누구나 미래의 방향성은 예측할 수 있다. 프랑스 박물관에 있는 백여년전에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들에서도 지금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니까.. 책을 비롯하여 각종 영상매체에서 그려내는 미래의 모습은 대부분 인식하고 있고 그 속도가 어느정도로 빨라졌느냐면.. 10대에 영화속에서 본 기술을 20대에 자신이 직접 이용하고 있을 때도 있는 수준이니 말이다. 앨빈토플러가 주시한 것은 방향성이 아니라 바로 속도성이다. 시공간의 압축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그 속도는 날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고.. 그래서 더욱 필요한 것이 '속도 측정기'인 것이다.
심지어 애 책에서는 '줄탁동시'라는 사자성어를 이용해 속도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정확한 타이밍을 잡을수 있는 것 즉.. 알이 부화할 때 어미닭이 밖에서 껍질을 쪼아주는 것과 병아리가 껍대기를 껍질을 깨고 나오는 것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마켓팅에 대한 일을 하면서 Needs, Wants, Demands 이 세단어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특히 Demands에 대한 문제에 난해함을 겪고 있어서일까? 이 책에 등장하는 속도측정기가 마음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