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불패 - 매일매일 꺼내보는 CEO 맞춤 멘토링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누구나 스티브잡스나 빌게이츠가 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건 소위 로또 확률보다 작다고 한다. 로또는 어찌했든 매주 당첨자가 몇명씩 나오지만.. 그 정도의 사업을 일구고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칠수 있는 사람이 되는건 정말 힘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제경영에 대한 책들은 대부분 그런 대기업을 일군 사람들이 쓴 책이나 그들을 분석한 책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작은 회사.. 소규모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을 표방한 소심불패.. 작게 시작해서 한발한발 나아가는.. 그 자리에 멈추어 호홉을 가다듬을지언정 적어도 뒤르는 가지 않는 경영을 이야기 한다. 작은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아주 작게는 나 자신을 경영하는 법에 응용할 이야기도 많다.

 

질문의 차이가 인생의 차이다. 긍정적인 질문을 하고 긍정적인 답을 해야 한다.

 

아빠의 제안에 난 처음부터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할때 '과연' 이라는 단어와 기본적으로 하기 싫다라는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늘 부정적인 대답, 회피하는 대답만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그것과는 반대로 아빠는 늘 '~하자!!' 라며 주위 사람들을 이끌고 가고자 하는 말을 자주 하시는 것 같다. 다행인것은 이 책을 읽으면서 경영이라는 것이 그렇게 엄청난 결단력과 드넓은 시야와 냉정한 판단력 혹은 독창적인 창의성을 요구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난 꼼수(?)라고 말했지만 어쨋든 꽤나 수익을 올렸던 일을, 아빠는 정말 적절한 판단으로 이끌어낸 것이라 판단했던 일이 있었는데.. 그런 것이 나름 '너만을 위한 마켓팅'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창조성이란 기존의 것을 새롭게 조합하는 것이다. IBM은 가장 창조적인 모방기업이다.

 

이는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이라는 책을 통해서 알게 된 피터드러커의 말인데.. 책에서 언급된 창조적인 모방, 재정의와 재창조, 롱테일혁명, VVIP전략 등의 이야기를 인상깊게 읽었다. 특히 재정의와 재창조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자기자신과 일의 정체성에 대해 주기적으로 되묻고 곰씹고 새롭게 정의함으로써 재창조의 기회를 계속 얻을수 있어야 한다.

 

이는 단순히 경영방식의 문제뿐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얼마전에 읽은 [나이들기엔 아까운 여자, 나이들수록 아름다운 여자]라는 책에서 몇십년을 산 부부에게 자신의 배우자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보라고 하면 거의 다 틀린다고 한다. 몇십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서로에게 물어보고 서로를 새롭게 정의할수 있었다면 그런 오류는 나지 않았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경영은 기본적으로 이해의 문제이고.. 소통을 통해 발전해나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책도 책을 재정의한느낌이랄까? ㅎ 책을 읽기보다는 누군가의 트위터를 열심히 읽은 듯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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