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내 사랑 1
시리 제임스 지음, 이경아 옮김 / 좋은생각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 유난히 오타가 많은 책을 읽게 되는거 같아요. ㅠ 맞춤법 검사만 한번 했어도 안 났을 법한 오타가 눈에 들어오니... 조금 속이 상했다죠. 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다 읽자마자... 바로 2권을 사야만 했답니다.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거든요. 물론, 제가 드라큘라, 뱀파이어 이야기를 참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했거든요. 브램스토커의 드라큘라를 재해석한 작품인데.. 특히 여자의 눈을 통해서 읽어낸 것이죠. 그래서 더 많이 공감하고 그녀의 입장에 빠져들수 밖에 없었나봐요. 거기다 보통 이런 소설에 등장하는 수동적인 여성들... 즉 일방적으로 희생되거나 혹은 자기 자신을 희생시켜버리는 여자주인공들과 다르게 이 책에 등장하는 미나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기도 하지만 또 그것을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뭐랄까... 내 주위에 존재할 법 한 여자거든요. 그렇다고 그저 평범한 여성이라고 말하기엔 스마트하고 유머감각도 있는 매력적인 여성이죠. 치명적인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그녀의 그런 면이 이 책에서 반짝반짝 빛나면서 지금의 감각에 맞는 드라큘라로서의 재해석이 가능했던것이 아닌가 해요. 거기에 브람스토커의 걸작을 로맨틱한 언어로 리텔링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지만 뭐랄까... 무엇보다도 드라큘라라는 존재가 환타지로맨스에서는 가장 매혹적인 주인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자~ 전 2권을 마저 읽으러 가야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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