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아름다운 가치사전
박원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서울시장 선거가 시작되고... 박원순이라는 이름을 듣게 되었죠.
지금은 멀리 있지만... 서울은 저의 고향이고 또 한국의 중심이기때문에 항상 관심이 가거든요.
생각해보니 참여연대, 아름다운 재단에 대해서도 들어봤고... 전에 책사이트에서 원순씨를 빌려드립니다.. 라는 책 제목을 본 기억도 나더군요. 그럼에도 너무 낯선 분이라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다 지금은 기사가 조금 바뀌었지만 하버드 도서관의 책을 다 읽었다는 기사를 통해 책을 사랑하시는 분임이 느껴지덛라고요. 기본적으로 책속에 길이 있다라는 말을 믿는 사람이기에 독서를 즐기시는 분이라니 괜히 좋은 분처럼 느껴지던군요. 그리고 그분을 알고 싶었던 차에 박원순씨의 책을 읽게 될 기회가 생겼습니다.


아름다운 가치사전. 제목 그대로 어떠한 단어에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비슷한말 반댓말 그리고 거기에 대한 생각... 그런 생각의 뒷받침이 되준 독서노트 그리고 그 가치를 이용해볼만한 직업들... 이미 그 가치를 실현하며 살아가는 사람의 짧은 이야기까지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제가 제일 맘에 들었던 걸 소개하자면 [창의] 깜짝 놀랄 만큼 발칙한 생각을 자기안에서 끄집어내보는 것으로 정의되어있고 비슷한말로는 자기만의 우주, 통념으로부터의 자유 엉뚱한 튐, 더하고 모아서 새로 만들기, 빈 종이에 그림 그리기. 반댓말로는 대세 따라가기, 무조건 외우기, 고정관념, 100점에 만족하기, 정답찾기가 제시되어 있죠.

전 아주 창의적이지 못한 사람인거 같습니다. 창의의 반댓말이 저에겐 더 잘어울리거든요. ㅎ 늘 일상적으로 말하는 단어이고... 창의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많이 듣지만... 그게 어떤 사람인지 전 실제로 생각해보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그저 새로운 것을 찾는 사람정도...?? 그렇게 머리속에 막연하게 담겨져있던 단어들의 새로운 개념을 느낄수 있는 책이더군요... 물론 제시된 직업중에 이런게 가능해??? 라는 의문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많이 공감했던 이야기... 모든 책에 목차가 중요하다는 것이 떠올라 책을 다 읽고 다시 목차를 봤어요. 정의(희망의 시작) 상상(창조의 시작) 함께(풍요의 시작) 겸허(만족의 시작) 놓음(채움의 시작)

서울시장에 당선되신게 희망의 시작이라면... 이제 창조... 풍요... 만족... 채움... 이런 순서대로 서울시가 운영된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순히 서울시뿐 아니라 한 개인의 삶도 그러할수 있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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