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숨은 법칙 - 1인자와 2인자가 연출하는 격동의 파워게임
리정 지음, 이은희 옮김 / 미래의창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어렸을때 선물받았던 조풍연의 삼국지...
삼국지의 세계에 푹 빠져있던 난 중국 역사와 정치 문화에 매료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번 권력의 숨은 법칙을 읽을때도 가슴이 두근두근...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물 중심으로 중국역사에 다가갈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그 인물에 대한 다른 책에서의 언급도 실려있어서 풍요로운 독서의 시간이 되었다.




중국은 여러 통일제국이 존재했고...
그 제국이 세워질때마다 긴 혼란의 역사를 보냈기 때문에...
권력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 많다.
권력을 얻기 위해 사람들을 모으고 그들의 도움으로 권력을 갖고 나면...
위정자들은 자신의 주위의 사람들을 의심하기 마련이다.
그들의 능력을 자신이 직접 보고 체험했기 때문이겠지...
그래서 토사구팽이라는 말이 나왔고...
그리고 이 책에서 공성신퇴라는 처세술을 알게 되었다.
공을 이룬 뒤에는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도이다.
구천을 도왔던 범려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과감히 내려놓을줄도 알았기에 자신의 명성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역시 지켜낼수 있었다. 또한 진나라때 왕전이나 유방을 도왔던 소하역시 자신을 낮추고 조심했기에 토사구팽을 면할수 있었다. 권력자의 곁에서 그들의 의중을 제대로 살피고 자신의 능력을 내보여 자랑하려기보다는 자중하는 미덕을 지녔기에 그들이 오래오래 평안하게 살아갈수 있었던 것 아닐까?


옛부터 중국은 중용을 중시하고 당장의 근심이 없더라도 미래의 근심을 걱정해야 하며 공을 중요시 여겼지만 자신의 생명 역시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중용... 물러남과 나섬을 구분할수 있는 지혜로움...

그리고 자신의 삶을 사랑했던 그들이 처세가 놀라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