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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이야기 - 미래의 아이콘을 꿈꾸는 세계 청소년들의 롤모델 ㅣ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5
짐 코리건 지음, 권오열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 역시 스티브잡스가 만든 세상속에 빠져있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아이폰으로 통화하고... 아이폰5가 9월에 나온다는 소식에 벌써 설레여하고~~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고 아이패드로 게임을 하는... 사람이니...
맥은 호주에 있을때 사용해봤지만... 익숙치는 않았기에 쭉 이용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역시나 그 유려한 디자인과 색감에 꽤 열광했었는데...
상당히 솔직한 평전이라고 할까...
그의 독단적인 성격도... 그래서 그가 겪어야 했던 실패도...
또 그 실패속에서 방황하는 모습도 솔직하게 그려져 있어서...
더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였다.
자신이 만든 회사 애플에서 밀려날때의 충격이 얼마나 컸을까...
성공한 벤쳐사업가로 추앙받은 만큼 그 상실감과 패배감은 더 컸을거 같은데...
결국 다시 애플로 돌아가 아이!! 로 시작되는 새로운 시대를 이끄러냈지만...
그 사이에 그가 겪었던 것들을 읽으며...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길을 가다가 넘어져도 주위시선에 얼굴이 빨개지는게 사람인데...
그렇게 자신의 실패가 온 세상에 널리널리 퍼져 회자되고 있음에도...
그는 자신을 믿었다. 자신을 믿고 자신의 직관을 믿었다.
그런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저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으면 앞으로 갈수 없는데...
위험하다고 그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서있을것이냐...
안정된걸 좋아하고 뭔가 내가 기득권을 갖고 있는 걸 좋아하는
나라는 사람은 역시나 횡단보도가 무서워 다른길로 돌고 돌기도 하고...
머뭇거리며 결국 서있기도 했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