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정식 레시피 100 - 요리가 즐거워지는
도이 요시하루 지음, 김은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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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를 이어 일본 가정식을 발전시키고 있는 요리 연구가 도이 요시하루의 <요리가 즐거워지는 일본 가정식 레시피 100>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도이 쌤에게 배우는 집밥 10으로 시작하여, ‘재료별 레시피’ , ‘오늘이 밥, , 파스타’. ‘오늘의 국, 스프’, ‘오늘의 간식이 이어집니다. 저는 따로 수록되어 있는 칼럼도 좋았는데요. 밥하는 건 저처럼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라고 생각해왔어요. 왜냐면 저에게는 전기밥솥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밥을 맛있게 짓는 법을 읽으며 그 동안 가장 기본적인 것도 잘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쌀을 씻어서 잠시 물에 불려두는데, 이게 쌀을 발효하게 만들어서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하네요. 쌀이 수분을 충분히 머금게 한 후에는 채에 건져두었다 마르지 않게 지퍼백에 넣어서 냉장보관, 저도 내일은 밥을 이렇게 지어보려고요. 

 제가 소고기 감자조림을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음식점에서 먹는 것과 집에서 해먹는 것의 차이가 좀 있었거든요. 왜 감자의 식감이 잘 살지 않을까 고민했었는데, 도이쌤의 조리 포인트를 보니 물을 넣지 않고 채소 자체의 수분감으로 감자를 익혀야만 포슬포슬한 식감이 산다고 하더라고요. 달걀말이 역시 맛국물을 활용하여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맛국물을 만드는 방법도 알려주는데, 이거 하나면 정말 요리가 편해질 것 같더군요. 이렇게 평소 해먹는 반찬도 포인트를 잡아줘서 좋았고요. 또 계절식재료를 찝어주는 것도 유용했어요. 김치를 활용한 김치나베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여기에도 맛국물에 시로미소를 풀어 간단하게 육수를 만들 수 있지요. 저는 야키소바를 정말 좋아해요. 그런데 야키소바 소스가 토마토케첩과 돈가스 소스를 섞은 것인지 몰랐네요. 다음엔 제가 좋아하는 새우를 듬뿍 넣고, 도이쌤의 레시피대로 야키소바를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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