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 100번 넘어져도 101번 일으켜 세워준 김미경의 말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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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살리는 말을 진심으로 찾고 싶어서, 그래서 절로 손이 갔던 김미경의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누군가의 말과 행동에 너무 상처받고 있다면, 내가 상처받기 쉬운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라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저 역시 지금 제 포지션이 어딘지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계속 되새김질 하고 자책하는 버릇 때문에 제 위치가 낮아진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통해 제 마음의 위치를 조금은 올려보고 싶어지네요.

 뭐 이런저런 일이 있지만, 아무래도 일이 잘 안 풀리는 것도 큰 스트레스가 되죠.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하면서 슬쩍 세월 탓을 해보고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무능과 싸워야 유능해져요라는 말이 있더군요. 저는 어쩌면 무능을 또 하나의 핑계로 삼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녀가 영어를 익혔던 것처럼, 그렇게 무능하다고 생각하면서 더욱 열심히 배우고 노력했던 걸 보면 말이죠. 무능과는 영원히 척을 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만, 나 자신과 경쟁하고 싸우면 성장할 수 있는 것이겠죠.

 그리고 걱정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요. 사실 저는 요즘 제 삶에 큰 변화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자꾸만 걱정이 늘어집니다. 원래부터 자기합리화도 잘하고 핑계도 많고 그런 성격이기도 하지만, 저만 그런 것은 아니죠. 오죽하면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말까지 있겠어요. 하지만 걱정은 그 자리에 두면 계속 쌓이기만 한데요. 그 걱정주머니를 없앨 수는 없으니 어깨에 짊어지고 앞으로 나아가면 바닥에 있어서 몰랐던 구멍을 통해 걱정이 흘러나간다고 하더군요. 이 글을 읽고 나서 계속 머릿속에 그런 이미지를 그리고 있어요. 자신감마저 그렇다잖아요. 직접 해볼수록 경험이 쌓일수록 자신감이 높아지는 것이니까요. 저는 자신감을 높이고, 걱정을 낮추고 싶다고 늘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시작하고, 도전하고, 보다 진취적으로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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