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2 - 세계사, 한국사, 미술, 음악 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2
김정화.김혜경 지음, 서원초등학교 교사연구회 감수, 박현주 기획 / 소울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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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300여개의 질문과 길어야 2장 정도의 답으로 구성되어 더욱 읽기 편한 < 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2 > 1편은 사회, 과학, 수학, 국어로 이루어져 있고 2편은 세계사, 한국사, 미술, 음악을 다루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평소에 관심있어 하는 분야는 2편에 다 있네요.

 인더스 문명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는데, 인더스 문명을 세운 사람들로 드라비다인이 추정된다는 것은 처음 알았어요. 보통 인도하면 떠오르는 힌두교의 기반을 닦은 아리아인은 철기를 바탕으로 드라비다인을 밀어낸 종족이라고 하니 더욱 흥미롭고요. 그리고 정말 단순한 질문이지만 그 답에 놀랏던 자금성에는 방이 몇 개나 있나?”도 있죠. 알려진 9,999칸은 상징적인 것이고 실제로는 8,886칸의 방이 있다고 해요. 정말이지 현존하는 궁궐 중 최대 규모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네요. 그리고 열강의 식민지 경쟁이 한참일 때 독립을 지켰던 나라로 태국은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프리카에도 에티오피아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신식군대를 양성하고 근대적 개혁으로 독립을 지켰던 에티오피아, 태국 역시 라마 5세가 개혁을 잘 했던 걸로 알고 있어서 그 유사점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6.25때 에티오피아가 우리나라로 파병을 했었자나요. 그 원천도 거기에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신라에도 금수저, 흙수저가 있었다는 것, 너무나 잘 알죠. 바로 골품제때문인데요. 저는 골품제의 한자를 보고서 웃었던 적도 있어요. 뼈에도 등급이 있다니 말이죠. 물론 덕분에 여왕이 등장할 수 있었다니, 성별보다도 더욱 중한 것이 신분이었던 시절이네요. 하기사 고려시대 여성의 지위에 대한 이야기를 봐도 우리나라에서 남존여비가 하나의 문화가 된 것은 조선시대 이후인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화가 클림트, 그가 아르누보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요. 철과 유리의 제조기술이 발달하며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는 시대의 흐름을 그림에 녹여낸 것이라니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에밀레 설화가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니 놀랍기만 합니다. 지금의 과학기술로도 재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종소리를 갖고 있는 성댁대왕신종, 잊지 말아야 할 이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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