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이 가장 즐겨 쓰는 영어관용표현 200
박은철 지음 / 뜨인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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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용적인 표현은 언어를 풍부하게 만들어주죠. 다만 그런 표현들은 문화적인 경험 등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단순히 암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어민이 가장 즐겨 쓰는 영어관용표현 200>은 그러한 표현이 만들어진 이유와 활용법을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소개해주고 있어요.

 스티비 원더의 ‘You're the sunshine of my life’에 나오는 ‘You're the apple of my eyes’소중한 사람, 무엇보다 귀한 것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요. 노래 가사로 들을 때는 맥락상 그런 뜻이겠거니 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알 수 있었어요. 이 표현은 구약성경에서 유래되었는데요. ‘apple’은 고어에서 눈동자를 뜻했다고 해요. 내 눈에 눈동자와 같은 사람이다. 그만큼 귀한 것이 있을까 싶네요. 성경에서 유래된 표현이 여럿 있었는데요. 그 중에 재미있는 관용표현 113라는 부록에서 본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Rise and shine’,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역시 구약성경에서 나온 표현인데요. 아이들을 깨울 때 흔히 사용한다고 한다니 왠지 아침마다 축복을 받는 기분이 들 것 같네요.

 ‘Pass the buck’책임을 회피하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서 ‘buck’은 포커게임에서 딜러가 누구인지 표시하는 물건인데요. 칼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 손잡이가 수사슴의 뿌리인 것에서 유래되었는데요. 33대 대통령 트루먼 대통령이 자신의 집무실 책상 위에 붙였다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어요. 'The buck stops here', 즉 모든 책임은 대통령인 자신이 지겠다는 뜻이죠. 게임에서 시작된 표현도 많았어요. ‘Monday morning quarterback’입니다. 이는 미국에서 사랑 받는 미식축구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공격을 이끄는 쿼터백에서 유래된 표현인데요. 주로 일요일에 미식축구 경기가 있는데, 다음날 아침에 마치 자신이 쿼터백이 것처럼 아는 척을 한다는 표현입니다. 그러니 그 뜻은 뒷북치는 사람, 이미 다 끝난 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비판하는 사람이겠죠.

 재미있는 관용표현한자성어와 호환 가능한 관용표현이 부록으로 나오는데요. 새옹지마, 전화위복과 같은 뜻을 가진 ‘A blessing in disguise’도 있습니다. ‘변장된 축복이라는 뜻으로 표현이 말 그대로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It's not over until the fat lady sings’는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라는 서사 악극곡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16시간이 걸리는 공연을 다 봐야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는데, 뚱뚱한 소프라노가 맡는 여주인공인 브륀힐데의 아리아로 마무리한데요. 그래서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뜻의 표현으로 이런 관용어를 사용하는 것이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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