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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 - 장애인과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 이유 ㅣ 아우름 32
류승연 지음 / 샘터사 / 2018년 10월
평점 :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마중물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 중에 중도장애인 즉 후천적 장애를 가진 사람의 비율은 거의 90%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장애인이 마치 우리와 다른
존재인 것처럼 인식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전에 간단한 퀴즈 같은 것을 통해서 장애인에 대한 저의
시각을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이,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을 보면 도와줄 것이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택해야 할 행동은 먼저 장애인의
동의를 얻는 것이었어요. 어쩌면 제가 갖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역시 시혜적인 입장이 아닌가 해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비장애인으로서 장애인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류승연 역시 장애가 벼락처럼 찾아왔다고 해요. 39여년이 넘는 삶에 찾아온 아이의 발달장애, 하지만 장애인이든 장애인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이든, 모든 것이
그저 조금 다를 뿐 여전히 그들의 삶이더군요. 저 역시 이런저런 질병을 갖고 살아가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겉으로 티가 난다고 해서 그들에게 쏟아지는 무차별적인 시선들이 그들을 더욱 사회 속으로 나오지 못하게
만드네요. 그냥 그들이 가진 장애 역시 하나의 특성으로 생각하는, 장애인의
가족 역시 자신들의 방식과 속도에 맞는 행복이 있다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그래서 더욱 마음 깊이 와 닿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그러네요. 저 역시 장애를 동정의 대상
혹은 극복의 대상 아주 극단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들 역시 비장애인처럼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생각부터 해야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