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대서양을 건너는 한달동안, 배에 탄 노예들은 50%가 죽었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화물로 취급 했습니다.

즉 짐을 운반했던 노예선의 적재배치도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요즘같이 10시간만 저렇게 있게 된다면

아마 극심한 히스테릭으로 죽게 될 것입니다.

 

물론 저기서 살아 남아 다시 땅을 밟더라도,

이것보다 더한 노예의 고통이 기다렸지요. 죽을 때까지.

 

차라리 살기 보다는 죽는 게 나았을지도....

왜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이 생기는 순간부터

몸이 도망을 칠 수 없다면

생명을 끊어 육신으로 부터 도망을 생각했을 겁니다.

 

지구상에서 인간이 존재할 이유보다

없어도 되는 이유가 수천배나 더 많다는 것은,

인간이 가진 스스로의 비참일 것이겠죠.

 

근자에 들어 IS의 폭탄테러를 보니,

그저 인간이란 존재론적인 아득함만 가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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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12: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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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12: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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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19: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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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22: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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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23: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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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00: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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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07: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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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10: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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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15: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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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16: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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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17: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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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7-19 12: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끔찍하군요. 최대한 많이 적재하기 위해서겠죠 ?
배를 한 번 띄울 때마다 많은 비용이 드니 말입니다.
50%가 죽는다면 차라리 왜 50%만 채우고 넉넉한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을까요. 의문이네요..
인간은 확실히(나를 포함해서) 짐승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yureka01 2016-07-19 12:51   좋아요 1 | URL
뻔히 사람이 재대로 살 수 없는 환경인 것도 다 알아도
탐욕이 50%를 포기 못하게 하거든요.

노예에게 합리성이 적용되지 않았던 야만과 약탈적 시대이니 말입니다.

네 저도 포함해서 짐승보다 낫다고 장담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니까요.
어쩌면 우리들도 자본의 배에 실려 있는 기분..들곤 합니다..ㄷㄷㄷ

punster 2016-07-26 21:22   좋아요 0 | URL
처음엔 배에 태운 숫자로 출발시 비용을 지불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노예선 선장은 꼭 노예가 살아 있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되어서야 너무 많은 인원들이 죽었기 때문에 살아 도착한 숫자를 도착지에서 지불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그 이후로 살려야 할 이유가 생겼기 때문에 처우가 조금 좋아졌다고 합니다.

yureka01 2016-07-27 08:51   좋아요 0 | URL
선불제이냐 후불제이냐..이 차이였다는 말씀이군요..
하나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stella.K 2016-07-19 1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쩌다 어른 설민석편에서 보고 알았어요. 끔찍하더군요. 알렉스 헤일리 원작의 영화 <뿌리>는 많이 희석된 거라고 하더군요.

yureka01 2016-07-19 14:16   좋아요 1 | URL
아마 상상..그 이상일 거라는 ....

지배자들이 노예들의 실상을 정확하게 기록한 것이 없을 테니까요...

묻혀버린 지배와 피지배의 역사....

cyrus 2016-07-19 17: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퀴아노의 흥미로운 이야기>라는 책을 보면 흑인 노예제도의 잔혹한 실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제목이 좀 거시기한데, 이 책을 쓴 주인공이 원래 노예였다가 극적으로 해방된 사람입니다. 그 후로 부르주아처럼 살았는데,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책을 팔기 위해서 내용과는 정반대인 제목이 정해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노예해방운동의 불씨를 지핀 책이라고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노예제에 반대한 사람이 소수에 불과했을 겁니다. 이 책을 통속적인 이야기로 보는 백인들이 많았을 거로 생각합니다.

yureka01 2016-07-19 23:24   좋아요 1 | URL
아 소개해주신 책 찾아 봐야 겠습니다.
우리가 상상할 숟 없는 사건들이 너무 많았을 거예요...

cyrus 2016-07-20 06:42   좋아요 2 | URL
제목과 반대로 이야기가 재미없어요. 저자가 자서전 형식으로 자신이 노예 시절부터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과정을 기록했는데 책 후반에 갈수록 지루했습니다. 스토 부인의 《엉클 톰스 캐빈》을 읽는 게 낫습니다. ^^;;

yureka01 2016-07-20 10:04   좋아요 0 | URL
아고 책..얼클 톰스 캐빈..역시 찾아보도록 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억의집 2016-07-19 18: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프리카에서 미국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까요? 50% 이상이 죽으면서 부패하는 시신옆에서 저렇게 묶여있어야하는 사람을 생각하니.. 저는 저렇게 반나절도 힘들던데. 제가 수술한 적이 있는데 수술 후 몸을 못 움직이게 했어요. 반나절 이상 꼼짝않고 침대에 저렇게 누워있어야 했었는데, 정말 못 견딜 정도로 힘들었어요. 초등학생 때 저는 드라마 뿌리 봤어요. 그 때도 엄청 잔인하고 백인들 눈에 아프리카인은 사람이 아니였겠죠. 문유식 판사의 책에서 자기가 미국에 잠시 체류할 때 흑인에 대한 편견이 생길려할 때 사촌이 그러더래요. 흑인이 미국의 초기 발전서부터 현재의 마천루빌딩까지 노동력을 제공했다고. 그렇게 실컷 부려먹고 서비스업으로 미국 경제가 바뀌면서 흑인이 배운 게 없어 밀려나 저렇게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거라고. 미국의 흑인이 없으면 지금의 미국도 없다고 그랬다 하더라구요. 전 이 말에 너무 공감하고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지금 흑인인권운동이 없었다면 아마 우리 아시아인은 저런 취급 받았을 거에요. 제 친구가 미국에 사는데, 그 친군 흑인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한 적이 있거든요.

yureka01 2016-07-19 23:29   좋아요 1 | URL
죽으면 바다에 던졌을 겁니다.네 사람으로 보지 않았던거죠.
노동력으로 봤던 것이죠..
제국주의 시대에 약탈은 생산력증가에 필요한 노동력확보가 우선이엇겠지요.
아마 지금 유럽의 부의 축적은 노예제도가 상당하부분 기여했던 것도 마찬가지겠죠.
지금도 아프리카는 자본적으로도 수탈당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탐욕에 젖어버리면,,,,,,,

2016-07-19 19: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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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23: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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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09: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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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15: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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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17: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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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17: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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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1 17: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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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4 08: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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