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해 기계용어사전, 1990. 4. 1., 일진사)

 

대구지역 어느 모 지역구 의원이 사드는 찬성한다.

그런데 우리 지역은 반대한다.라고 했다.

이게 말이냐 방구냐?

사드를 찬성하면 설사 우리 지역이든 아니든 다 찬성해야 하고 사드를 반대하면 우리 지역이든 아니든 반대하는 거다. (군사적인 최적의 장소 운운하며 우리지역에는 최적의 장소가 아니라는 논리로 빠져 나가려 한다.)

 

보수가 일관성이 있어야지 무슨 자기 이익적 편익에 따라 기준과 잣대가 어떻게 그 때 그 때 다르냐?

그래서 내로남불의 사회. 무 공감 무 배려의 사회, 극도의 자기 편익의 이기주의와 탐욕이 인생 전부인 사회가 된 거다.

 

사드가 밴더 레이더이다. 고출력(어마어마한 고출력이다, 아마 반경 5KM이내는 개미세끼 한마리도 살 수 없다.) 전파를 쏘고 돌아오는 반사 전파를 잡아 내는게 레이더의 기본 원리다. 마이크로파를 쏘면서 분자 구조를 떨게 해서 운동에너지를 일으키니 열이 발생하고 자체가 익어가는 원리가 집집마다 한 대씩 구비하고 있는 전자랜지란다. 보통 700W(가정용)에서 1000W(편의점용) 짜리.

 

(참고로 전파는 거리에 제곱으로 출력이 떨어진다고 알고 있다. 아 이거 책에 공식 있다. 그런데 몇 백KM로 커버할려면 출력이 얼마나 강해야 하는지 계산하면 나온다.)

 

이런 원리를 군사 레이더 전파 기술을 응용한 거란다.

레이더가 뭔지 정도는 전파 물리학에 관한 고등학교 수준만 되어도 기본은 안다.

 

어느 미친 놈이 아니고서야 자기 동네에 대형 전자 렌지같은 전파 레이더를 매일 쏘이고 살면 좋겠다는 놈 있다면 정말 무식한거야.

지가 뭘 그렇게 익는 줄도 모르고 익어가고 싶었나?

 

그런데 이걸 내가 사는 동네가 아니라고 찬성하는 놈은

자기 집 앞에 설치하는 게 일관성이란 거다.

 

보수는 무슨. 그냥 이기적 꼴통들이지. 에허.

 

이미 그런 선례가 많이 있지 않는가?

제주도 강정 마을에 해군기지 반대하니까 빨갱이라고 진창나게 욕하더니,

자기 지역에 사드 들어 온다고 반대한 단다.

 

하여간, 내 이익 앞에서는 나만이어야 되고, 내 손해 앞에서는 나만 아니어야 되는 사회.

 

코미디 극보다 더 웃껴.

 

경북 모지역 어디든 들어 와봐라..어떻게 되는가...불을 보듯 너무나도 뻔하게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들의 제일 큰 약점이 사드 들어가는 지역의 아파트 값은 ? 지역 주민분들 알아서 판단하시고

미리 발 빼시든가? 이미 기정사실화 된 거 철회하기 힘들다는 것만 아시면 빨랑 액션 취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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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2 09: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12 0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거서 2016-07-12 09: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선거 전에 탈당해서는 당색이 없는 무소속 국회의원을 당선시켰더니 바로 새누리당에 복당 신청하는 자들이잖아요. 특히 대구사람은 강단 있고 뚝심 있기로 최고라고 아는데 국회에만 가면 너무 너무도 유연해지는 것 같아요. 연체동물보다 더 흐물거려서…

yureka01 2016-07-12 09:33   좋아요 2 | URL
아침에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뉴스쇼 인터뷰 나오더군요.
참 진정성, 일관성이 의심됩니다.
보수적인 가치에 좋은 소리는 다 내뱉는데 어떻게 기준이 오락가락하니 진전성이 의심되더군요.

오거서 2016-07-12 09:45   좋아요 2 | URL
저는 한국 내의 보수는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이기심의 집합체로 간주합니다. 다른 시각으로는 이들의 행태가 도저히 설명되지 않아서요.
가진 자가 못 가진 자를, 고위 관료가 민중을 무시하고 착취하는 현실이 선거 때마다 대한민국에서 보수가 약속하고 보장한다던 미래였다니 참담하죠.

yureka01 2016-07-12 10:37   좋아요 3 | URL
한국의 보수는 아주 극소수입니다.
지금 보수당운운하는 집권당은 엄밀하자면 그저 이익집단이지 정치집단은 아니죠.

정치집단은 노선과 정책이 같아야 하는데 이익집단은 노선이나 정책 이런 게 의미없죠(다만 구색일뿐).

그저 이익앞에서 뽑아 챙기는 탐욕집단일 뿐이죠.

그러니 그렇게 싸우고도 이익앞에서는 똘똘 뭉쳐지는 ..이익이 사라진다면
한 여름날의 눈사람처럼 다 녹아 흩어지는 속성이 있죠.
싸우기도 잘 싸우는데는 이익이 충돌하기 때문이고,
그렇게 싸우다가도 철면피스럽게 언제 싸웠냐는 식의 악수로 헤헤 그러며 뭉치는데는
공동의 이익이 놓여져 있기 때문이죠.
이익에 따라 보수라는 가짜들은 움직일 뿐이거든요....

2016-07-12 1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12 1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15 2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7-12 17: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디 가서 대구 사람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울 때가 많아졌습니다. ㅠㅠ

yureka01 2016-07-12 17:17   좋아요 0 | URL
어디서 대구 막 욕해도..솔찍히 할 말이 없습니다.....

yureka01 2016-07-12 17: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미치겠네요..

싸드 후보지가 경북 성주 성산리랍니다.

찬성하는 놈들은 자기 집에다 설치하던가 ....

아 진짜 망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은퇴하면 성주 가야산자락으로 갈려고 했는데 ㅠㅠ

cyrus 2016-07-12 17:25   좋아요 1 | URL
할머니가 사시는 곳이 김천입니다. 성주와 가까운 지역입니다. 부모님이 노후에 그곳에서 지냅니다. 정말 걱정됩니다.

yureka01 2016-07-12 17:41   좋아요 1 | URL
관련 자료 찾아보면 레이다 반경 5.5KM는 위험지역이고..레이다 전파는 전방으로 향합니다.
진짜 성주로 온다면 망했습니다..

transient-guest 2016-07-13 05: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사드배치로 발표났고 장관도 모르는 결정인데, 뭔가 냄새가 납니다. MB도 구린내나는 BBK건 법원누르고 덮어주는 댓가로 FTA바로 통과시켰듯이 박씨도 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음모론을 좋아하지만서도, 도저히 이건 해석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yureka01 2016-07-13 08:45   좋아요 1 | URL
외무장관이 국구 반대 했답니다.북핵공조의 중국 러시아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던 주무장관이었죠.
사드 도입 발표시간에 백화점갔다고 하더군요.
장관의 소심한 파업이었죠.나 좀 짤라다오..이거 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