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직전에 나온 책이 유작가의 어떻게 살것인가? 라는 책이었다.
물론 그때도 예약 주문이었고 지금도 책이 나올 예정이지만 예약부터 하고 본다.
나는 그의 글쓰기 문장을 상당히 선호하는 편이다.
전작의 책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에서도 밝혔다시피, 유작가는 시같은 문학은 잘 하지 못한다고 고백을 하면서도 그의 논리와 연관된 그의 문장은 아주 깔끔하고 쉬우면서도 정돈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의 능력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의 이론도 아주 쉽게 이해가 빠르도록 써나갈 수 있는 것이다.
왠만큼 책 한권이 벽돌두께만한 철학서를 한번 보면 한문장의 길이가 끝없이 이어지고 결국 나중에는 대체 무슨 논점의 핵심인지조차 잃어버릴 때가 자주 있었다.
그런데 유작가의 글은 그의 인상만큼이나 딱딱 부러지듯 명료하다,
읽고 있으면서도 헤매지 않게 되고 문장의 선이 직선이다.(문학은 한번 비틀어야 하니까 곡선이라 해두자.)
이번에도 새로운 책이 나오자 미리 예약에 들어 갔다. 빨리 나오기를 고대한다..흐잇....
아 그러고 보니 내가 무슨 유시민 빠돌이가 된 기분...썩 나쁜 느낌은 아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