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것들에는 비용이 없다.

그렇다고 절대적인 것에서 공짜도 없다.


우리들이 삶에 있어서 광감성(光感性)의 시간을

요구하고 이 요구에 응답하는 것은,

절대적이라서 신성이 깃들어 있으므로

이 빛으로 신을 만나고자 하는 비용이다.


사진은 일종의 빛에 대한 숭배의 활동이며,

신을 만나는 숭배의 의식이지.


이 빛 속에서 절대적인 신을 만나

비로소 안식을 염원하며

빛의 신을 또 다시 기다린다.


절대적인 것들은 인간의 지폐 정도로는

접근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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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5-12-07 22: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빛에 대한 숭배이면 어둠에 대한 예비인가요?
왠지 눈 가득 그렁그렁한 눈물을 달고 세상을 바라보는듯 느껴져 한참을 쳐다보고 또 쳐다봤습니다. 꾸벅~(__)

[그장소] 2015-12-07 22:29   좋아요 1 | URL
음 ㅡ감상이 멋지십니다 ㅡ^^

yureka01 2015-12-07 23:23   좋아요 2 | URL
빛은 어둠의 대립이 아닌 혼재라고 보고 있습니다.둘의 대립이 아닌 조화이랄까 싶어서요.
울렁울렁그리는 물결^^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5-12-07 22: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은 사진에세이를 펴내신 분이라서 그런지, 사진이 참 멋있습니다. 사진 잘 찍는 건 참 어려운 일이에요.^^
잘 봤습니다. 유레카님,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yureka01 2015-12-07 23:22   좋아요 3 | URL
빛의 광신도라고 할까요..ㅎㅎㅎ

감사합니다^^..

2015-12-08 0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2-08 0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