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것들에는 비용이 없다.
그렇다고 절대적인 것에서 공짜도 없다.
우리들이 삶에 있어서 광감성(光感性)의 시간을
요구하고 이 요구에 응답하는 것은,
절대적이라서 신성이 깃들어 있으므로
이 빛으로 신을 만나고자 하는 비용이다.
사진은 일종의 빛에 대한 숭배의 활동이며,
신을 만나는 숭배의 의식이지.
이 빛 속에서 절대적인 신을 만나
비로소 안식을 염원하며
빛의 신을 또 다시 기다린다.
절대적인 것들은 인간의 지폐 정도로는
접근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