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책을 그리 사보냐고 안해가
묻는다.
"시인될라꼬
시집을???"
ㅎㅎㅎㅎ 내사 무슨 시인 식이나 되겠다고 보는 거
결코 아이다.
시를 닮은 사진 찍고 시퍼!서지.
삶의 시간여행이 시를
닮았으면
이와 비스무리한 사진의
시선을
가질 수 있는 일말의 기대감
때문이지.
언어의 마술이 사진처럼 나올 수 있는
이유는
시적인 요술과 별로 달라 보이질
않더라구.
소주값 2병에 흥건히
취하고
시집 한권에 어리버리하게 취할 수
있다면
타들어가는 육신에 잠시 마취시키는
거지.
이게 없더라면 인생이 증말 고루하고
지루하고 식상하거등.
아니 어쩜 사는 게 지긋지긋할지도
몰라.
돈 벌고 밥 먹고
똥 싸는 뻔한 도돌이표
따위는
당체 싱거워서
말이지.
책~~~ 또
주문했다.
7월의 시작이라서. ㅋㅋㅋ
그럼, 늘 괄약근이 목마르듯이 말라!~
가슴이 타는 갈증이 늘
심하지.
물한잔 벌컥벌컥 마시는 것처럼,
책의 활자를 휙휙 넘기려는 거다.
그래..마이 먹고 마이 싸지르자.
뭐 있나. 이게 사는 아이겠남.....
자자 똥구녕에 힘이나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