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아름다워야 할 권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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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도 눈의 근육이 달려 있다.

 

서고에서 발견된 책에 발이 멈추는 까닭이다.

 

정처없는 발걸음은 그래서 멈출 수 있고

그 앞에서 언어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충분히 아름다운 것.

 

활자가 내려 갈겨 나간 그 길이

인간의 지나온, 그리고 지나갈 길.

 

아름답다는 인식은 먼저,

안다는 것의 인식을 전제로 한다.

알지 못한다면 아름다움을 만날 수 없는 이유이다.

 

그래서 앎을 배우므로 삶의 아름다움을 인식함이 이루어진다.

 

이왕 살아 가는거 모르는 것 보다야 인식할수 있는

아름다움이 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

 

그래야 아름다움으로 점철될 것이고

이 게 태어나서 살아갈 의무이자 모두가 누려야 할 권리이다.

 

이젠 글을 안다해서 목숨을 내놔라 하는 시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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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5-06 20: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기 알라딘 대구점이군요. 사진 속 위치가 눈에 익습니다. ^^

yureka01 2015-05-06 22:04   좋아요 1 | URL
네 맞아요.^^.

blanca 2015-05-07 23: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아. 너무 근사하네요.

yureka01 2015-05-07 2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대구점입니다...당당히 사진 찍어도 된다는 문구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곳..

나와같다면 2015-05-13 0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몸이 먼저 기억하고.. 반응하는 그런 경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