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일요일.
느긋하게 쇼파에 몸을 파뭍고
한병철의 철학서를 뒤적인다.

고전.근대의 난해한 책보다
이해가 쉽고 문장이 간결하며
현대의 철학적 문제를 다루니
와닿는 강도가 훨씬 강하다.

어떤 사상이나 사유는 그시대적
배경.
그리고 그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밀접 하다면
이 책은 지금과 적합할 것이다.

지금 우리 동시간대의 이야기를
그의 철학적인 사유로 조목조목 짚어낸다.

헤겔이나 칸트가 위대한 철학자일런지는
모르지만 지금 당장 현대적인 사유와는
고전이며 난해한 문장 구조로 선듯 내키지 않지만 이책은 다른다.

독일에서 연구하는 한국인 철학자 한영철교수.
이 시대의 병을 진단하는 철학의사인듯하다.

감사히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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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5-05-03 14: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한병철 리스트`로군요 !

yureka01 2015-05-03 14:58   좋아요 1 | URL
네...아주 그냥 쫙쫙 문장이 빨려드네요.^^.
감사합니다.

stella.K 2015-05-03 16:08   좋아요 1 | URL
곰발님 이미지랑 댓글이 새삼 조화롭네요.ㅋㅋ

yureka01 2015-05-03 16:22   좋아요 1 | URL
철학서의 고전을 보면 문장이 번역서들이라서 상당히 심각한 난해성이 엿보이지만 이 책은 비록 독일어로 쓰였어도 철학서 문장이 간결하하니 읽히는 게 술술 넘어가는 효과입니다. 아직 읽고 있는 중이지만 읽은 책은 그랬어요.ㅎㅎㅎ
감사합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5-03 16:4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텔라 님 덧글 보고 뭐지 ? 하다가.. 정말 덧글과 간판 그림이 절묘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yureka01 2015-05-03 16:56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stella.K 2015-05-03 15: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정말요? 철학의사에 쫙쫙 빨려드는 문장이라니
괜히 급땡깁니다.^^

yureka01 2015-05-03 16:23   좋아요 1 | URL
책이 다른 철학서에 비해서 얇은 두께지만 현대적 고찰과 사유로는 적절한 비판서입니다.

수이 2015-05-03 2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딱 한권_ 피로사회 읽었는데 유레카님이 그리 말씀하시니 저도 급땡기는!!

yureka01 2015-05-03 23:01   좋아요 0 | URL
저도 한권 읽었다가 그만 모두 찾게 된 케이스입니다.ㅎㅎㅎ

연화 2015-05-03 23: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다고 생각만 하던 것들이였는데 더 흥미가 생기네요ㅎㅎ

yureka01 2015-05-03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학서치고는 두께가 부담 스럽지 않아요.^^.문장도 간결한 편입니다.추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