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처님 오신 날이었어요.


그래서요.


자비가 우요일에 내리는 밤비처럼

촉촉히 적시며 내리시고,

또한 쏟아 내시길...


두시간 조금 못미치게

내내 걸었어요.


비 내릴 때

사진의 맛에 젖어 들기에 딱입니다.그럼요.


젖어보는 겁니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8-05-23 0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23 0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강옥 2018-05-23 0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 오는 날 사진 찍기 번거롭지 않으세요?
한 손에 우산, 한 손에 카메라, 삼각대.... 에휴 ㅠ.ㅠ
철망에 들이치는 빗줄기, 그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거미 한 마리
비바람 몰아치면 한 방에 훅 갈것 같은데.....

yureka01 2018-05-23 08:57   좋아요 1 | URL
네 말씀하신것과 같이
상당히 번거롭죠..
우산과 카메라가 서로 자유롭지도 못하고...ㅎㅎㅎㅎ
그런데도 불구하고 비올 때 사진은 톡특한 느낌을 좋아해서요..
마음이 늘 사막이라서 그런지 비가오면 좋더군요.ㅎㅎㅎㅎ

겨울호랑이 2018-05-23 08: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의 사진을 보면서 비가 내리는 풍경이나, 물방울을 맺고 있는 솔잎, 비를 피하는 거미, 물방울에 반사되는 풍경들이 평상시와는 다르게 보이네요. 비가 와서 다르게 보이는 것은 제 마음 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 이런 ‘비‘만이 주는 무엇인가가 있어 유레카님께서는 정처없이 걸으셨나 봅니다.^^:)

yureka01 2018-05-23 08:58   좋아요 1 | URL
네 젖어가는거..젖어 보는 거..그래서 젖고자 걸어가다보면 보이는 것들....그래서 좋더군요...ㅎ^^..

2018-05-23 1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23 1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8-05-23 15: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캬~! 포착이 기가 막히는군요.
유레카님 눈은 참...!

yureka01 2018-05-23 15:30   좋아요 0 | URL
역시 빛이죠..^^.
어두운 밤에도 비가 내려서 가등등 빛들이 난무로워지거든요.....

빛의 광신도라서 ㅎㅎㅎㅎ


cyrus 2018-05-23 15: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늘이 ‘우(雨)는’ 날이라서 ‘우요일’이네요. ^^

yureka01 2018-05-23 15:56   좋아요 2 | URL
다른 말로 루요일이라고도 해도 됩니다..하늘의 눈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