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다이어트
김사랑 지음 / 카시오페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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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전과 다른 몸상태를 느낍니다.

건강100세를 외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건강한 중장년을 거쳐 노년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던 중에 읽게 된 책이 바라 <면역 다이어트> 입니다.

면역 다이어트?

제목만으로는 뭘 먹지 말고 다이어트를 해서, 건강해 지라는 것인가?

이러한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면역 다이어트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식단과 식습관을 관리하는 모든 행위가 '다이어트' 개념에 포함됩니다.

이런 관리들을 통해 염증을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바로 '면역 다이어트' 라고 저자는 이 책에서 반복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정말 현재 제게 꼭 필요한 다이어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염증지수가 높거나, 마른 비만, 또는 당뇨병 등 성인병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저는 제가 읽고 당장 가족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했습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장. 내 뇸을 살리는 '면역 다이어트'

2장. 이런 분들에게 '면역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3장. 내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체질을 바꿔 주는 '면역 다이어트'

4장. 지금 당장 '면역 다이어트'를 시작하세요

1장에서 저자 김사랑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면역 다이어트'가 무엇인지를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그런 다음, 2장에서 어떤 분들이 면역 다이어트를 꼭 해야 할지를 알려줍니다.

제가 봐서는 중장년층 대부분이 이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이야기하면서, 면역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뜨끔뜨끔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중심이 되는 3장 면역 다이어트를 만나게 됩니다.

저자는 면역 다이어트는 염증을 줄여주며, 치매를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면역 다이어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암, 치매와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그냥 신체의 외형적인 변화를 이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내 염증과 활성 산소를 낮추어서 면역 기능을 높이는 것이 면역 다이어트의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정말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바로 '면역 다이어트'인 것입니다.

그리고, 4장에서는 면역 다이어트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약물을 쓰지 않는 다이어트이기에 우리 스스로의 면역력을 헤치지 않습니다. 정말 건강한 다이어트 입니다.

우선 저자는 스스로 자신의 식단과 습관을 점검해 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다음에 혁신적으로 전부 바꾸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제시하는 첫 번째 방법이 바로 '100번 씹기' 입니다. 이를 통해, 음식물을 충분히 잘게 부수어, 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고, 식사 시간을 여유롭게 가지라는 것입니다. 제가 잘 하지 못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어 제일 민망했습니다. 앞으로는 의식적으로 '100번 씹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일러주는 '거울 앞에서 식사하기' 는 더욱더 민망해 보입니다. 그래도 습관을 바꾸려면 시도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이모셔널 이팅에 대한 이야기는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저자는 식습관에서 착즙이나 주스보다는 과일, 야채를 통으로 먹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운동도 처음에 무리가 가는 것이 아닌 가벼운 산책에서 시작하여 강도를 높혀 가라고 권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를 적어도 4개는 가지라고 권하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 취미를 가질 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어 좋았습니다.

이렇게 이 책은 면역력 증진을 위한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에 대한 지식을 들려줍니다. 책 끝 부분에 있는 유형별 맞춤 처방은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현재, 다이어트를 고민중이신 분이라면, 꼭 이 책을 읽고 '면역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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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7 앞으로 3년 미국 주식 트렌드 - 미래를 지배할 미국 산업 트렌드와 반드시 주목해야 할 기업 37
최중혁.스파클링 투자클럽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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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간 미국주식 시장은 기술주들의 강세로 인해 상승을 이어왔습니다.

국내주식 시장을 떠나 미국주식 시장으로 간 서학개미들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이 매월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를 듣곤 합니다. 이러한 뉴스를 보면, FOMO가 생겨 무작정 미국 주식 투자를 바로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주식 시장으로 달려가기 전에 한 권의 책은 읽고 가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럼, 어떤 책이 좋을까요?

이 질문은 제가 함께 하는 투자 커뮤니티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에 대한 대답으로 저는 <2025~2027 앞으로 3년, 미국 주식 트렌드>를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 책은 우선 미국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트렌드가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각 트렌드별로 섹터로 나눈 다음, 그 섹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종목들을 심도있게 분석해서 보여줍니다. 지름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할까요!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장. 전기차

2장. AI와 반도체

3장. 오일 가스와 저탄소 솔루션

4장. 전력망과 에너지 정책

5장. 금융과 크립토

6장. 제약, 바이오테크

7장. 액티브웨어

1장, 전기차 섹터는 전기차 캐즘이라는 용어가 익술할만큼, 한국주식 시장에서도 타격을 많이 받은 섹터죠. 특히나, 2차전지 관련종목들은 52주 신저가에서 최근에 조금씩 반등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미국 시장은 좀 다를까요?

전기차 섹터에서 살펴보는 것이 2차전지가 아니라, 그것은 바로 자율주행입니다.

자율주행이 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가 되었으며, 이에 관심가질 종목으로 테슬라를 심층분석해 보여 줍니다. 최근 고점에서 30% 떨어진 테슬라 !

다소 의아하긴 합니다만, 자율주행을 생각하면 top pick 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장에서는 최근에 쏟아지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섹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보틱스의 융합'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살벼혼 종목은 '팔란티어, C3ai, 오픈AI, Dell, Cisco, Super Micro, Nvidia, Micron, Broadcom, Snowflake, Salesforce 등'입니다. 정말 익숙한 회사들입니다.

이 책의 분석 내용에 더해 스스로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한 다음에, 어떤 종목에 비중을 더해서 투자할 지를 결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장에서는 에너지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종목으로 '코드에너지, BP, ExxonMobil,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래 에너지에서 중요할 분야가 어디일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4장 전력망과 에너지 정책은 정말 트럼프 2기가 만드는 변화에 주목해야 할 섹터입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의 발전과 더불어 꼭 필요한 데이터센터과 함께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전력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전략망 분야도 소개하면서,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들을 소개해 주고 있어 좋습니다.

저는 사실 이 책에서 가장 처음 살펴본 섹터가 바로 '5장 금융과 클립토' 입니다. 이 장에서는 전통적인 금융회사인 JPMorgan에서부터 비트코인과 관련된 회사들까지 살펴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과 관련된 회사들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에 대한 시야를 넓혀 줍니다.

6, 7장에서도 아주 흥미로운 분야와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각 분야를 설명하고, 그 분야에서 관심가질만한 기업들을 소개하는 형식입니다. 그런데, 각 분야에서 소개되는 기업에 대한 분석이 여느 에널리스트의 보고서와 같은 느낌입니다. 국내 증권사에서 자주 언급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또한, 기업분석을 하려면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하는 배움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미국주식 투자에 입문을 한다면, 어떤 섹터에 눈여겨 봐야 할 기업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업들을 분석하여 살펴보는 방법을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러하기에 이 책을 미국 주식 투자 입문서로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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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에 투자하라
김민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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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덕후들은 투자의 세계에서도 아마도 방산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러한 분이 계시네요. 바로 인터넷 밀리터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maxi'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계신 김민석님이십니다. 군사전문지 기자로 활동하셨으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 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의 한국 특파원이시라니, 정말 성공한 덕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러한 밀리터리 덕후께서 투자를 이야기 하신다니 다소 의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K-방산이라는 트렌드를 따라 상승 중인 관련 주식 종목을 생각하면, 정말 시의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민석 저자의 <K-방산에 투자하라>는 현재 국내 주식 시장의 한 섹터로 자리매김한 K-방산을 살펴보기에 더 없이 좋은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장. 든든한 캐시카우, 육상 무기체계

2장. 막대한 부가 모여드는 항공 무기체계

3장. 가장 확실한 미래 먹거리, 해상 무기체계

4장. 수출의 다크호스, 미사일

5장. K-방산을 책임지는 핵심 기업들

이 책을 받자 말자, 읽기 시작한 부분은 5장입니다. 우선 관련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기 싶었기 때문입니다. 5장에서 국내에서 이미 수출이 되어지거나, 수출 가능성이 있는 무기들을 이야기하면서 다음의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 한화디펜스, LIG넥스원, 한화, KAI, 대한항공, 한화시스템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정말 K-방산의 무기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5장을 다 본다음에, 저는 1장부터 4장을 읽었습니다. 각 장마다 소개되는 무기체계와 그 뒷이야기는 정말 흥미를 자극합니다.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밀리터리 덕후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무기체계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저자의 글에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각 장마다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가 넘쳐 나지만, 3장 해상무기체계에서 들려주는 다음의 이야기는 정말 새롭고 기대가 됩니다.

미래 해전을 책임지는 '유령함대'

무인수상정, 무인잠수함 등을 주축으로 하는 소위 유령함대의 위력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분야에서 각축을 벌이는 국내 기업들의 면면도 아주 흥미롭습니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HD현대중공업의 삼파전 구도가 계속될 것이라는 저자의 글에 주목하게 됩니다.

이렇듯, 이 책은 '육상, 항공, 해상, 미사일' 무기체계를 세분화해서 자세히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하면서, K-방산을 좀 더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그런 다음에, 각 기업에 대해서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독자들에게 남겨 두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이 투자하기에 좋다거나, 기본적 분석을 통해 기업을 소개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건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몫으로 저자는 남겨두고 싶은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고, 좀더 K-방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투자의 시선으로 기업을 바라보다가도, 밀리터리 덕후의 마음으로도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K-방산에 투자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책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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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 - 세계 최고의 미술관에서 배우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신인철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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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 중에 시간이 잠시 나면, 근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꼭 찾아간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제가 왜 그랬는지 몰랐는데, 이 책의 저자의 글을 읽고는 무릎을 딱 쳤습니다. 저자는 미술관을 찾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에서 예술가들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한 위대한 걸작들을 경험함으로 우리가 경영환경에서, 사회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많은 것들을 배우거나 본인의 머릿속을 가득 메우고 있던 수많은 난제들을 풀기 위해 필요한 이연현상을 발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정말 이 책이 저자가 들려주는 미술관을 가는 이유, 아니 미술관을 가야 하는 강력한 근거를 들으면서, 이번 주말에 미술관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Part 1.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무어을 일할까?

Part 2.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누구와 일할까?

Part 3.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어떻게 일할까?

Part 4.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어디에서 일할까?

Part 5.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무엇을 위해 일할까?

각 장의 질문 하나하나가 심오하기까지 한 이 책은 각 질문에 맞는 이술관들을 소개하면서, 우리들로 하여금 각각의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꼭 소개된 미술관을 가보고 싶도록 만듭니다.

저는 이 책에서 소개한 여러 미술관 중에서 1장의 '프라도 미술관', 2장의 '간송미술관', 3장의 '브레라 미술관', 4장의 '우피치 미술관, 5장의 '오쿠라슈고칸' 의 이야기에서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프라도 미술관의 이야기에서 저자는 <시녀들>이라는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소개하면서, 스페인 기업 자라의 성장 이유를 살펴봅니다. 정말 좋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호접지몽으로 표현되는 <시녀들>에서 자라가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니 말이요. 한 민족의 오래된 특징, 그 장점이 결국에는 기업에 녹아있다는 이야기는 아주 흥미롭습니다.

간송미술관은 정말 가까이에 있어 자주 가 볼 수 있지만, 자주 가 보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서 제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간송미술관의 작품들이 우리나라 품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신 분들에게 존경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밀라노에 있는 '브레라 미술관'은 저에게는 조금 아쉬운 곳입니다. 밀라노 방문시 이곳을 가 보지 못한 아쉬움 때문입니다. 밀라노의 패션거리인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를 가서, 식사만 하고 왔으니 말이죠. 이 미술관에 있는 <키스>라는 그림이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는 흥미롭습니다. 화가 헤이즈가 <키스>를 그리면서 잡아낸 찰나의 순간을 경영자 입장에서 보면, MOT(Moment of Truth)를 생각하도록 이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도 가 본 우피치 미술관의 이야기는 아주 매력적입니다. 경영자 입장에서 이 미술관이 주는 매력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열린 문보다 닫힌 문이 더 매력적이다.

정말 마케팅에 있어서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인사이트입니다. '바사리의 복도'를 지나면서 느꼈던 감동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꼭 한번 가 보시길 권하고 싶은 미술관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생소한 다섯번째 장에서 만난 도코에 있는 <오쿠사슈고칸>의 이야기는 감동적입니다. 삼성을 만들어낸 한 겨울날의 사색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이 곳이 어떤 곳인지를 짐작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국보급 보물들이 이곳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역사의 그림자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저자가 들려주는 '공부하지 않으면 빼앗긴다'라는 교훈을 가슴에 새기게 됩니다.

이 책은 이미 가 본 미술관은 추억을 떠올리며, 책 속에 있는 작품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저자의 인사이트를 따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가 보지 못한 미술관은 작품과 함께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꼭 가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합니다.

멀리 해외에 있는 미술관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미술관을 자주 들러 머리를 비우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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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오후에는 철학이 필요하다 - 키케로부터 노자까지, 25명의 철학자들이 들려주는 삶, 나이 듦, 죽음에 관한 이야기
오가와 히토시 지음, 조윤주 옮김 / 오아시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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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말하는 반백년의 삶의 시간축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반평생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1/2이라는 숫자로 생을 생각하다 보니, 다른 많은 단어들이 따라옵니다. '나이듦, 노인, 늙어감, 인생2막, 죽음' 등이 말이죠.

이러한 단어들에 대해서 인류사에서 큰 흔적을 남기신 철학자들은 과연 어떤 지혜를 남기셨을까요? 이러한 의문점에 대한 해답을 얻기에 더 없이 좋은 책을 최근에 읽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오가와 히토시의 <인생의 오후에는 철학이 필요하다>입니다. 책 제목의 오후는 인생의 후반부를 이야기합니다. 책의 제목이 너무나도 제가 생각하는 바와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만, 책 표지의 그림은 어떤 의미인지 아직 이해를 못했습니다. 나무가 던져주는 철학적 메시지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뜻을 이 글을 보시는 분이 들려주신다면 좋겠습니다.

그럼, 우선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장. 나이 듦

2장. 질병

3장. 인간관계

4장. 인생

5장. 죽음

저자 히토시는 책의 서문에 이 책의 집필의도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결코 피할 수 없는 노년의 삶과 죽음의 문제를 철학자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조금은 다르게 바라보고자 한다고 말이죠. 구체적으로 목차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주제를 가지고 접근하면서, 늙어가는 우리의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조언을 곳곳에 남겨두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조언들을 만나게 됩니다. 인생 2막, 오후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지혜들을 하나씩 만나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제일 먼저 저자는 '나이 듦'이라는 주제를 우리들 앞에 던집니다. 키케로의 노년론으로 말입니다.

내가 이 이야기 전체를 통해 칭송하는 것은 청년기의 기초 위에 세워진 노년이라는 점이다.

키케로의 노년론

이 문장으로 인해 노년이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청년기의 기초 위에 세워진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노년의 삶이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 지 저자의 다음 말이 힌트를 제공합니다.

키케로의 철학을 알고 난 후 몇 년 후 노년기를 맞이한다는 사실이

불안이 아니라 희망을 부르는 것으로 크게 바뀌었다.

저자의 위의 글을 보고, 정말 <키케로의 노년론> 을 찾아서 읽어 보고 싶어 집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병을 키워드로 한 2장에서는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를 만나게 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다음의 문구를 읽으면서, 한참을 생각에 잠겼습니다.

마음이 차분한 사람은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 갖고 있으므로 행복한 상태이다.

필요 이상의 것을 원하는 순간

행복은 넘쳐서 흘러내린다.

이것이 바로 쾌락의 본질이다.

위장의 쾌락을 이야기하는 에피쿠로스의 지혜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나이가 들어가면서, 식사량을 줄이고, 포만감을 가질 정도로 식사량을 가져가는 것을 경계하라고 하는 듯 합니다. 질병을 얻지 않고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위해서 가져야 할 지혜입니다. 그것은 행복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다른 키워드를 통해 만나게 되는 철학자들의 글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마지막 '죽음'이라는 키워드에서 만난 다음의 문장이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인생이란 불확실성의 바다를 항해하는 것

그리고, 이 꼭지에서 소개된 프랑스 철학자 에드가 모랭이 권한 '시적인 삶'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100세를 넘긴 철학자가 우리들에게 일러주는 죽음을 관조하는 지혜는 더 없이 감사하게 생각이 됩니다.

이 책은 정말 많은 철학자들을 만나게 해 줍니다. 평소 알지 못했던 철학자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기쁨입니다. 이 책을 통해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한 지혜와 삶을 바라보는 올바른 태도를 배울 수 있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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