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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의 백만장자 - 멘토와 함께하는 17세 최민준의 돈 공부 이야기
최민준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우리는 부자, 소위 백만장자를 꿈꾸곤 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삶은 어떠할지에 대해서 꽤 많이들 궁금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웃집 백만장자>, <부의 열차에 올라타는 법> 등을 통해서 저도 백만장자들의 삶의 지혜를 배우려고 했습니다. 대부분이 40대 이상의 분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읽은 <교실의 백만장자>는 10대의 이야기입니다. 아직 백만장자는 아니지만, 충분히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진 저자 최민준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 부끄러워졌습니다.
저는 10대에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녀들에게 경제공부를 시키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Part 1. 최민준 자서전
Part 2. <바이런베이 따라다니기 프로젝트> 보고서
Part 3. 투자기록과 경제전망
1장은 저자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어릴때 돈에 대한 관념이 어떠했으며, 왜 지금 부자가 되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말이죠. 저자 자신이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자신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성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던지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2장으로 이어집니다. 바로 바이런베이를 만나게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를 따라다니면서 배운 점들을 기록해 두었습니다. 또한 그때 만난 분들의 인터뷰도 같이 실려있습니다. 아주 쉽게 읽을 수 있어 좋습니다. 아이들이 읽기에 더 없이 좋습니다.
마지막 장은 저자 자신이 투자한 종목 이야기와 더불어 2024년 이후의 시장을 예측하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10대인 친구가 이렇게 거시경제의 움직임을 읽고, 어떻게 투자를 할 것인가에 대한 시나리오는 쓴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2023년 한해를 한 달 남겨 둔 시점에서, 저는 2024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을 하도록 해 주어 감사합니다.
이 책은 10대 투자자인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백만장자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창을 열어줍니다. 그리고, 거시경제를 어떻게 분석하고, 이를 투자에 접목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해 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10대뿐만 아니라, 지금 투자의 세계에 들어올 MZ 세대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