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아이들 대학살 계획 - 세자매 탐정단 세자매 탐정단 1
아카가와 지로 지음 / 이레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부터 추리소설을 고른게 아니었다. 즐거워질 책을 골랐고 충분히 즐거워졌다. 그러니까 읽는 시간 내내 나는 유쾌하고 따스한 기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구성의 밋밋함과 맘에 들지 않는 범인의 행동과 성격과 결말과 또다른 범인의 씁쓸함은 용서해주었다. 내게 가장 매력적인 존재는 첫째인 아야코이다. 항상 난처해하고 고민하고 당황하지만 뒤를 돌아보지 않고 후회도 없다. 항상 현실에 충실하다.

 갑자기 연극에 출연하라고 하니 출현하고 대사를 주니 대사를 하고 인터뷰도 하고 당당하다. 물론 뒷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모든 일을 잊고 일상으로 복귀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해보지 않은 일이라고 겁내지도 않는다. 어떻게 되겠지..?? 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야코에게 과연 연인이 생길까? 그도 대단한 사람이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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