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행 도라에몽 기차를 타다 - 좌충우돌 신딸기.이난다의 일본 여행기
신딸기.이난다 지음 / 이가서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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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아주 얇고 글씨도 많지 않고 여행지에 대한 내용도 많지않은 가벼운 여행기이다. 아마도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아저씨가 읽었다면 성질 버럭낼 것이고 개성이 뚜렷한 20대라면 블로그에 쓸 얘기아냐? 라고 할 만큼 큰 내용도 없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고 아주 즐거워진 이유는 아마도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무거운 인생의 짐에서 잠시 벗어나고픈 욕구를 정확히 대변해준 두 아가씨들 덕분일 것이다. 출근길이 끔찍하고 미래가 암울하고 앞으로 좋은 일은 더이상 생겨나지 않을 것 같은 답답함에서 벗어나는 길은 여행계획을 짜고 다녀오고 그 후에 카드값을 메꾸는 것이다! ! ^^;;

 새벽에 출근해 한밤중에 들어오는 계속되는 회사생활에 지쳐버린 중년의 회사원에게는 즐거운 드라마 한 편같은 여행기였다. 교토의 쇼핑기와 맥주와 일본스런 작은 풍물들에 대한 묘사는 나에게조차 그 기쁨을 전염시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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