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중독증
잭 캘럼 외 지음, 인창식 옮김 / 북라인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종종 특히 점심이나 저녁 식사 후에 피곤한 느낌이 든다

 집중하기가 힘들다

 사고가 흐릿하거나 멍한 편이다

 자주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낸다

 빵, 과자, 파스타 등 탄수화물 음식이나 단것을 자주 찾는다.

 당과류나 기타 탄수화물 음식을 과식하는 경향이 있다.

 제때 식사를 하지 않거나 간식을 먹지 않으면 휘청거리는 것 같다

 살이 쉽게 찌지만 잘 빠지지는 않는 편이다.

 남성이라면 허리둘레에 군살이 많고 여서이라면 엉덩이나 허벅지보다 배나 상체에 지방이 더 많다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이 높고 중성지방이 높다

  자주 소변이 마렵거나 이유없이 갈증을 느낄때가 많다.

 성인당뇨병이나 심장 동맥 심장병을 진다받은 적이 있다.

만약 해당사항이 많다면 당신은 인슐린 저항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은 당과류, 빵, 파스타 등 대량의 정제 탄수화물을 몸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생긴다고 한다. 초기증상으로는 사고가 흐릿해지고 식후에 피곤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작가는 인간이 지금과 같은 식생활을 한것이 채 200년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즉 몇 만년동안 우리의 몸은 대량의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을 주식으로 했고 극소의 탄수화물을 섭취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식사는 현대에 이르러서 정제 탄수화물 위주로 바뀌어서 결국 인슐린의 과다분비를 불러오게 되고 이는 온갖 성인병증상과 함께 신드롬 X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순히 식단을 탄수화물 위주에서 단백질 중심으로 바꾸고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기 위해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바로 나는 앳킨스 다이어트 - 황제 다이어트를 생각했는데 사실 현대의 육류는 과거보다 단백질은 줄어들고 지방함량이 늘어났으므로 단순히 육류 중심의 식단은 오히려 곤란하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는 야생 사냥 육류가 가장 좋지만 그게 어려우므로 방목,방사해 키운 육류와 유정란을 권한다. 그리고 이 책은 "비타민 쇼크"가 나오기 한참이전에 나왔으므로 상관없지만 집중적으로 무기질과 비타민 보조제를 권한다.

  물론 나는 구석기시대의 식단이 과연 인간에게 이로운 것인지 - 그 시대의 인간의 평균 수명을 생각한다면 과연 그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위한 식단이 필요하기나 했는지 의문이다.  비타민 보조제가 그렇게 필요한 것인지 밀가루와 쌀의 차이는 어느 정도인지 - 작가는 모두 탄수화물로 분류해버려서 현미밥은 어떤지..? 하는 사소한 질문같은것은 원천봉쇄해버린다. - 라는 점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어쩌면 내가  점심식사후에 자주 느끼는 피로감이 그동안의 쌓인 과로로 인한 식곤증이 아니라 탄수화물 과잉섭취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밥은  거의 빵, 좋아하는 외식메뉴는 파스타, 구내 식당의 좋아하는 반찬은 소세지, 햄, 간식은 과자, 아이스크림, 인스턴트 믹스커피 하루 세잔 필수 복용인 내 식생활이 분명 탄수화물 천지인것은 분명하기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모든 것을 포기해야한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다. 작가는 한쪽으로 살짝 문을 열어주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체력이 좋은 사람들은 약한 사람들보다 탄수화물 섭취 뒤에 분비되는 인슐린의 양이 더 적다. 즉 신체활동을 조금만 늘려도 몸에서 탄수화물이 더 효율적으로 처리되도록 더울 수 있다.

  리뷰를 다 쓰고 나면 동네라도 한바퀴 돌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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