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숍 쇼윈도에는 금발의 마네킹이 서 있었다. 겹겹이 하얀 레이스라 저러다 빠져 죽지 않을까 싶었다. 나는 레이스나 작은 진주알이나 구슬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구슬은 질색이다. 캐서린이 웨딩드레스를 고를때 두 번 따라나선 적이 있지만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내가 보기에는 모든 웨딩드레스가 마음에 안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색깔이었다. 아주 아주 옅은 분홍색. 도대체 무슨 마음으로 이런 옷을 산걸까? 선물받은 옷이었나? 그랬겠지. 내 돈을 주고 분홍색 옷을 샀다면 생각만 해도 참을 수가 없다.

나이가 들면 왜 분홍색이나 꽃무늬가 좋아지고 레이스와 구슬이 이뻐보이는지 모르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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