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이름은 유괴 - g@me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레몬>과 같이 받았다. 결국 <레몬>을 다 읽고 바로 다시 같은 작가의 책을 들게 할 만큼 <레몬>도 재미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훨씬 길이도 짧았지만 속도도 빨라서 두시간만에 끝내버렸다. 그럼에도 책을 덮는 순간까지도 덮고 나서도 계속 내 머리속에서 pc의 cpu돌아가는 소리처럼 웅~하고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오랫만에 계속 머리를 쓰면서 쫓아가며 읽은 독서였다.

  흔한 트릭을 쓰면서도 그 트릭이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인물의 생동감,  빠른 전개, 그리고 가벼운 듯하면서 경박하지 않은 작가의 필체에 기인한 것이다. 결국 작가의 능력이었나보다.

  <레몬> 과 <게임의 이름은 유괴>

  이제 나는 다음에 읽을 책을 고민하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아껴먹는 거처럼 조금씩 천천히 그의 세계속으로 다가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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