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와 벼룩 - 직장인들에게 어떤 미래가 있는가, 개정판
찰스 핸디 지음, 이종인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보통 세 권의 책에 나올법한 내용이 한 권에 담겨져있다.

   먼저 작가는 기존의 대기업을 코끼리에 비유하고 이런 대기업에 근무하는 사람은 매우 줄어들거라고 했다. 실제로 지금 대기업 근무자는 영국에서는 40% 이하라고 한다. 그리고 프리랜서 형태로 일하는 사람이 많아지는데 이들을 벼룩에 비유한다. 이런 상황이 환영할 상황이라고 하지는 않지만 결국 현실화된다는 것이 그의 글의 차이점이다. "화이트칼라의 위기"나 "부유한 노예"등에서 줄기차게 나오는 직장의 불안정성은 프리랜서의 경우는 더 크고 대기업의 직원이라도 마찬가지이다. "주가 "르 올리기위해서라며 대량감원, 아웃소싱, 핵심사업 분리 등 뭐든지 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나중에서야 아...그때 그러는게 아니었는데 라고 후회하고 싶어도 그 일을 결정한 사장(소유주가 아닌 월급사장)은 이미 억대의 연봉을 받고 다른 회사에 건너가 있을 터이다.

   이런 상황에서 "벼룩"으로 살아남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이다. 작가는 이런 상황을 받아들여야한다는 것과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헤쳐나와야하는지에 대하여도 서술하고 있다.

  물론 사실을 안다고 해서 나아지는 건 아니지만 자그마한 위로와 희망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처럼 38세를 정년으로 생각하는 나라에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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