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고서점 1
가와나리 요 엮음, 박노인 옮김 / 신한미디어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의 헌 책방의 르네상스가 온것은 최근 일이년 사이의 일이다. 그 이유는 주로 "추리소설"과 "sf소설" 독자들이 절판된 책을 찾아다니기 시작하고 인터넷으로 서로에게 정보를 전파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나중에는 인터넷 헌책방이 생길만큼 일부 독자들은 극성스럽게 책 사냥을 시작하고 무공담(?)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일본인들의 해외 책사냥 얘기이다(^^;;) 저자는 대부분 그 분야가 전공인 교수들이지만 자료 수집에 대한 집착과 열정은 대단하다. 아침에 빈가방을 메고 나가서 오후에는 꽉 채워서 바로 화물로 일본으로 부쳐버리기를 여러번씩 할 만큼 자료수집에 열정적이다. 그러니 학문적 결실이 클 수 밖에 없다.

  특히 뉴욕의 스트랜드서점의 묘사는 내게는 천국처럼 보였다. 산처럼 쌓인 책 무더기들 속에서 원하는 책들을 찾을수 있다면... ^///^ 무척 황홀해지고 있었다...

  재미있는 점은 미국의 서부 등 더운 나라에서는 헌책방이 활발하지 않고 군사 독재 등 탄압이 많은 나라에서는 책 자체가 많지 않다는(우리나라도 그런걸까? ㅠ.ㅠ ) 것이다.

   결국 헌책방이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는 곳은 뉴욕의 스트랜드 서점, 영국의 몇 몇 지역 정도라는 서글픈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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