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8
제인 오스틴 지음 / 민음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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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을 읽고 굉장히 즐거웠었다. 딱딱한 고전이 아니라 말랑말랑한 멜로 드라마였기 때문이었다.

<오만과 편견>을 읽으면서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이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불릴만한 이유가 있기는 하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일단 많은 인물들이 모두 생생하게 살아있었다. 한 인물 한 인물이 모두 아..그래 이런 사람이 있다...라고 생각이 들만큼 생생하고 성격이 살아있었다. 21세기의 드라마에서도 번번이 실패하기 일쑤인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장편 드라마 한편이 19세기에 이미 나와잇었다.

  조건만 따져서 결혼하는 여자, 집안과 가족들의 배경을 살펴야 하는 결혼 조건, 애매하게 꼬여있는 연애의 조건들, 전화오기만을 기다리는 현대 여성들만큼 편지나 방문을 기다리는 여자들, 말많은 이웃 사람들 등 수많은 얘기들이 얽혀져있다.

  물론 성격빼고는 모든게 완벽한 남자주인공과 똑똑하고 가난한 여주인공의 사랑애기는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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