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의 이혼
사토 겐이치 지음, 이정환 옮김 / 열림원 / 2001년 2월
평점 :
품절


이 소설을 읽고 앙드레 모로아의 "프랑스사"를 찾아보았다.

거기에 "잔 드 프랑스"는 나오지도 않는다. 루이12세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36세의 훌륭한 기사이고 안느 드 부르타뉴에게 사랑을 느껴 현재의 아내와 이혼하고 결혼했다. 현재의 아내와는 근친결혼이었기 ‹š문에 이혼이 가능했다."

라고 간단히 나와있었다.

  역사소설의 재미는 아마도 이런 곳에 있을것이다. 역사책에 나와있는 단 한 줄에 대해 몇 백 페이지에 걸쳐 그 당시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를 보여주는 것.

  그리고 그 재미가 역사책의 어느 부분을 펼쳤던 간에 상관없는 것은 그만큼 인류가 그다지 변한게 없고 현재의 우리 역사는 우주의 일년에서 12월31일 11시 59분의 위치일뿐이기 때문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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