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의 비밀
P.D. 제임스 지음, 이미경 옮김 / 큰나무 / 1996년 5월
평점 :
품절


지독한 만연체와 건조한 서술이다. 절대로 원서로는 읽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을만큼 일신번역판만으로도 그 만연체와 건조함은 충분히 느껴질 정도이다. 그러나 그 점이 또한 그녀의 매력이다. 냉소적인 서술과 묘사, 건조하고 길고 긴 주변경관이나 상황의 묘사에도 그녀의 견해가 깊이 배여있어 모든 상황이 작가의 관점에서 재묘사되고 있다. 추리소설이라 하더라도 꽤 높은 문학적 점수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 판은 아마도 재번역판인듯한데(일신문고판이 아마도 먼저일듯) 그 만연체를 충실히 žグ屛?않는다면 사실 그 맛이 살아날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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