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바케 3 - 고양이 할멈 샤바케 3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 손안의책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병약해서 부모와 가족같은 행수들과 또 그 밑의 직인들의 걱정과 보살핌과 지나치기(?)까지한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도련님 이치타로의 세번째 이야기이다.

 다른 시리즈와 다르게 나날이 쑥쑥 크고 있는 도련님은 벌써 일년이 지나서 열여덟살이 되어있지만 여전히 아침,점심, 저녁으로 서로 다른 병을 얻어 아플수 있는 신기한 능력을 지닌 몸이라서 아무리 지나친 과보호와 애정을 받아도 비뚤어질 체력이 없어 얌전하게 살고 있다. 그럼에도 주변에서는 희안하게도 많은 사건이 발생하고 머리를 쓰는 일과 호기심만은 남들보다 강한 도련님은 많은 사건을 아주 쉽게 해결해 나간다.

 그러면서 자신을 좋아하는 여자가 결혼하는 모습에 애틋해하기도 하고, 어느 것도 선택할 수 없는 여러 길중에서 고민하는 사람을 보면서 같이 고민하기도 하면서 이치타로는 조금씩 계속해서 이쁘게 커가고 있다.

 요괴시리즈임에도 전혀 무섭지 않고 항상 가장 무서운 존재는 욕망에 찬 사람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보여주는 이 시리즈가 계속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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