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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3 - 완결
김이령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1년 8월
구판절판
두툼한 전3권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쉴새 없이 읽어내려간 책이었다. 원과 단. 그리고 린 이 세사람의 우정과 사랑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수없이 예측해 보았지만, 결과는 내가 예상했던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 결과에 만족했다. 결국은 만나게 될 운명이라고.
원은 어긋나 있었던 것이다. 세자였을때, 자신의 곁을 모두 지키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이 하나 둘씩 떠나가버리자 점점 비뚤어져 버렸고, 그 모습을 본 그의 사람들은 또 떠나가버렸다. 하지만 진정으로 그를 사랑하는 사람은 다시 그를 위해 일하게 되면서 원의 본래의 마음은 되돌아 오게 된다는. 그리고 드디어 만나게 되는 린과 단 두사람의 사랑도 이루어진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서관을 드나들면서 이런 역사물 소설을 많이 읽었었는데, 오랜만에 읽은 역사물을 통해서 그때가 다시 생각나게 만들었다. 오롯이 책에 몰두할수 있었던 시간들.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밤을 지세워 읽었던 책들. 그런 시간들을 기억나게 만든 이 책에 감사하면서 재미나게 읽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