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치유 식당 - 당신, 문제는 너무 열심히 산다는 것이다 심야 치유 식당 1
하지현 지음 / 푸른숲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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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궤적을 갖는다. 속도를 내야 할 때, 지금의 상태를 유지해야 할 때, 남에게 힘을 나눠야 할 때와 같이 적절한 타이밍과 포지션을 잡아야 하고 이때마다 카멜레온과 같이 변해야 한다. 더불어 개인의 한계를 깨닫고 자신이 완벽한 인간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가슴속 깊이 받아들여야 한다.-9쪽

인생은 봉우리에 올랐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더 높은 봉우리, 봉우리의 연속, 그것이 인생이다. 따라서 가끔은 멈춰 서서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주변 경관도 찬찬히 즐기고 물 한 모금 마시면서 멍 때리는 시간도 필요하다-169쪽

내려놓는 거예요. 맞서 싸우려 하지 말고 그냥 몸을 맡겨보는 거예요. 우리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에요. 맞서 싸우려다 보면 부서져버려요. 수많은 자기계발서나 리더십 책들은 강해져야 한다고, 위대함 그 너머의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우리를 부추겨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완벽을 추구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174쪽

버나드 쇼가 이렇게 말했죠. 세상이 자기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은 이기적인 병이다. 왜 행복을 소비하려고만 들고 생산할 생각은 하지 않는가. 멋진 말이라 가끔 써먹죠. 세상에는 행복을 생산할 줄 모르고 누가 갖다 주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죠.-2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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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치유 식당 - 당신, 문제는 너무 열심히 산다는 것이다 심야 치유 식당 1
하지현 지음 / 푸른숲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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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무언가 불안한 사람들이 찾아가면 좋을 곳. 심야 치유 식당.
이 책을 요즘 기다려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매력적인 책을 만났다는 것에 너무도 기분이 좋아졌던 한 권의 책이다. 단순한 심리에 관련된 책인줄 알았는데, 기분좋은 책의 표지 느낌만큼이나 나를 들뜨게 만들었던 책. 소설에 심리를 곁들이고, 거기다 자기계발서까지 포함시켜 버린 책으로 느낌이 아주 좋은 책이다.

전직 정신과 의사인 한 남자가 병원을 그만두고, 식당을 차리게 된다. 여기는 구석진 곳에 위치해 있고, 바가 있는 술집이지만 뒤에는 초밥도 직접 먹을 수 있는 곳도 있고, 생음악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주인장의 손맛이 담긴 밥도 주문할 수 있는 그러니까 정말 제목 그대로 심야에만 열리는. 무언가를 치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심야 치유 식당인 것이다. 주인아저씨는 자신의 술집을 찾는 어떤 것에 힘들어 하고, 심리적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한명 한명 자신의 방식대로 치유해 나간다.

당신은 너무 열심히 살고 있지는 않나요? 라는 물음에 나는 아무런 말도 대답할 수가 없었다. 행복하기 위해 살고 있지는 않은가요? 라는 물음에도 마찬가지였다. 48일동안 잠들지 못하는 남자. 살이 찔까봐 하루를 일에 매여사는 여자. 스트레스로 무조건 먹고 일부러 토하고 설사약을 먹는 여자. 성실한 사람들이 걸리는 함정들. 징크스에 갇힌 4번 타자. 그들은 이 식당엘 찾아와 주인아저씨에게 그들의 치유를 맡기게 된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삶을 산다는 것은 너무도 행복한 일이나 어떤 것을 잃어버리고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여유를 가지고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았다. 내 한번뿐인 삶인데, 다신 돌아오지 않을 삶인데, 너무 급하게 사는것 같아, 여유를 가져보고 싶었다. 나의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자. 나도 이 심야치유식당엘 가보고 싶었다. 상상의 그곳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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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스토리콜렉터 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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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그렇게 순식간에 바뀐다. 잘못 디딘 한 걸음, 잘못된 사람과의 잘못된 만남, 그러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되는 것이다. -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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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스토리콜렉터 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2월
품절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로서 점수를 매긴다면, 75점 정도? 얽히고 설켜 누가 범인인지 알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것도. 마지막엔 반전을 주는것도. 추리소설의 매력인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책이었다. 다만, 반전으로서는 조금 약하지 않았나. 그리고 조금은 뻔한 결말을 보여줬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책을 읽는 순간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 소설을 베스트셀러로 만든 이유중의 하나인지도 모르겠다. 스무살 연상인 남편의 소시지 공장일을 도우며 틈틈히 써내려간 것이 이 책이라는 평범한 40대 작가의 인생이 책의 끄트머리에서 읽은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특별한 책의 내용도 좋지만 특별한 작가의 이야기 또한 흥미를 끌게 만드는 것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타인으로 인해, 20살에서 30살까지의 10년을 희생하게 된 주인공 토비아스를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막막하기만 했다.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죄를 벗긴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그건 너무 잔인한 일이고. 토비아스라는 30대의 한 남자가 교도소에서 10년을 살고 출감되는 것으로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두여자친구를 살인했다는 범죄를 안고 다시 자신이 살던 마을로 돌아온 토비아스는 자신의 농장과 부모님의 삶이 어떻게 됐는지를 목격하게 되고, 새로운 삶의 시작을 갈망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그대로 놔두지 않는다.

타인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작가는 모두다를 의심하게 만들고, 이 사람이 범인이다. 라는 확신을 가지게 만들어 주지 않았다. 모두들 상식과 예의. 그리고 양심을 벗어난 행동을 보여주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꽤나 두툼한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지루했던 순간이 없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것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결론은 내가 기대했던 것 보다 특별하지 않았고. 추리소설로서의 매력은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다만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다라는 정도? 앞으로 남편의 소시지 공장에서보다 더 글쓰는 시간을 가져서 좋은 책들에서 만나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다.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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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회전 세계문학의 숲 6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시공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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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의 방학이 끝날 무렵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서 내가 어떤 계획을 마련했는지 지금은 기억조차 할 수 없다. 실제로 그 아름다운 여름에 우리 모두는 그 아이가 나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나는 그 몇 주 동안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오히려 나였다고 느낀다. 나는 처음에 분명 무엇인가를 배웠는데, 그것은 협소하고 숨 막히는 내 삶이 준 가르침은 아니었다. 나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배웠고 심지어 즐거움을 베풀어주고 내일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 어떤 의미에서는 생전 처음으로 공간과 공기와 자유, 여름날의 온갖 음악과 자연의 모든 신비를 알게 된 것이었다. -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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