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야 치유 식당 - 당신, 문제는 너무 열심히 산다는 것이다 ㅣ 심야 치유 식당 1
하지현 지음 / 푸른숲 / 2011년 3월
외롭고 무언가 불안한 사람들이 찾아가면 좋을 곳. 심야 치유 식당.
이 책을 요즘 기다려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매력적인 책을 만났다는 것에 너무도 기분이 좋아졌던 한 권의 책이다. 단순한 심리에 관련된 책인줄 알았는데, 기분좋은 책의 표지 느낌만큼이나 나를 들뜨게 만들었던 책. 소설에 심리를 곁들이고, 거기다 자기계발서까지 포함시켜 버린 책으로 느낌이 아주 좋은 책이다.
전직 정신과 의사인 한 남자가 병원을 그만두고, 식당을 차리게 된다. 여기는 구석진 곳에 위치해 있고, 바가 있는 술집이지만 뒤에는 초밥도 직접 먹을 수 있는 곳도 있고, 생음악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주인장의 손맛이 담긴 밥도 주문할 수 있는 그러니까 정말 제목 그대로 심야에만 열리는. 무언가를 치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심야 치유 식당인 것이다. 주인아저씨는 자신의 술집을 찾는 어떤 것에 힘들어 하고, 심리적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한명 한명 자신의 방식대로 치유해 나간다.
당신은 너무 열심히 살고 있지는 않나요? 라는 물음에 나는 아무런 말도 대답할 수가 없었다. 행복하기 위해 살고 있지는 않은가요? 라는 물음에도 마찬가지였다. 48일동안 잠들지 못하는 남자. 살이 찔까봐 하루를 일에 매여사는 여자. 스트레스로 무조건 먹고 일부러 토하고 설사약을 먹는 여자. 성실한 사람들이 걸리는 함정들. 징크스에 갇힌 4번 타자. 그들은 이 식당엘 찾아와 주인아저씨에게 그들의 치유를 맡기게 된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삶을 산다는 것은 너무도 행복한 일이나 어떤 것을 잃어버리고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여유를 가지고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았다. 내 한번뿐인 삶인데, 다신 돌아오지 않을 삶인데, 너무 급하게 사는것 같아, 여유를 가져보고 싶었다. 나의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자. 나도 이 심야치유식당엘 가보고 싶었다. 상상의 그곳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