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스토리콜렉터 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2월
품절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로서 점수를 매긴다면, 75점 정도? 얽히고 설켜 누가 범인인지 알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것도. 마지막엔 반전을 주는것도. 추리소설의 매력인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책이었다. 다만, 반전으로서는 조금 약하지 않았나. 그리고 조금은 뻔한 결말을 보여줬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책을 읽는 순간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 소설을 베스트셀러로 만든 이유중의 하나인지도 모르겠다. 스무살 연상인 남편의 소시지 공장일을 도우며 틈틈히 써내려간 것이 이 책이라는 평범한 40대 작가의 인생이 책의 끄트머리에서 읽은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특별한 책의 내용도 좋지만 특별한 작가의 이야기 또한 흥미를 끌게 만드는 것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타인으로 인해, 20살에서 30살까지의 10년을 희생하게 된 주인공 토비아스를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막막하기만 했다.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죄를 벗긴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그건 너무 잔인한 일이고. 토비아스라는 30대의 한 남자가 교도소에서 10년을 살고 출감되는 것으로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두여자친구를 살인했다는 범죄를 안고 다시 자신이 살던 마을로 돌아온 토비아스는 자신의 농장과 부모님의 삶이 어떻게 됐는지를 목격하게 되고, 새로운 삶의 시작을 갈망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그대로 놔두지 않는다.

타인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작가는 모두다를 의심하게 만들고, 이 사람이 범인이다. 라는 확신을 가지게 만들어 주지 않았다. 모두들 상식과 예의. 그리고 양심을 벗어난 행동을 보여주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꽤나 두툼한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지루했던 순간이 없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것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결론은 내가 기대했던 것 보다 특별하지 않았고. 추리소설로서의 매력은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다만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다라는 정도? 앞으로 남편의 소시지 공장에서보다 더 글쓰는 시간을 가져서 좋은 책들에서 만나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다.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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